"쯔양, 잘 먹지 않고 칩거 중…심리치료도 거절" 안타까운 근황

장구슬, 김하나 2024. 9. 14.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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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쯔양. 사진 유튜브 영상 캡처

전 남자친구로부터 폭행과 협박을 당했다고 피해를 호소한 유명 먹방(먹는 방송) 유튜버 쯔양(본명 박정원)의 근황이 전해졌다.

14일 YTN에 따르면 쯔양 관계자는 “쯔양이 남자친구의 협박 사건 이후 심리 치료를 제안받았으나 이를 거절하고 집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낸다”고 말했다.

그는 “쯔양이 평소 사적인 자리에서 만나면 과자나 음식 등을 거의 다 먹으면서 이야기할 정도로 먹는 것을 좋아했는데, 최근에는 잘 먹지 않고 체중도 2~3㎏ 빠졌다”고 했다.

그러면서 쯔양에게 팬들의 응원과 격려가 가장 큰 힘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7월 쯔양은 유튜브 라이브를 통해 소속사 대표이자 전 남자친구였던 A씨로부터 4년간 폭행·협박·갈취를 당해왔다고 주장했다. 또한 A씨가 불법 촬영물로 협박해 유흥업소에서도 일했다고 털어놨다.

쯔양은 “지옥 같은 시간이었다”라며 “거의 매일 맞으며 방송했다”라고 토로했다.

이 과정에서 쯔양을 협박해 수천만원을 뜯어내고 이를 방조한 혐의를 받는 구제역(본명 이준희) 등 유튜버들은 지난달 수원지검에서 기소돼 재판받고 있다. 쯔양의 민감한 개인사를 폭로할 것처럼 위협해 자문료 명목으로 수천만원을 빼앗은 혐의의 변호사 최모씨도 재판에 넘겨졌다.

장구슬 기자 jang.guseu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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