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심 공략’ 트럼프 “난 시험관 시술의 아버지…민주당보다 더 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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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난 시험관시술(IVF)의 아버지"라며 IVF에 적극 찬성하는 입장을 밝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앨라배마주의 판사가 IVF 클리닉이 불법이며 폐쇄해야 한다는 판결을 한 뒤 케이티 브리트 앨라배마주 상원의원이 전화를 걸어왔다"며 "나는 IVF에 대해 설명해달라고 했고 2분 만에 이해했다. IVF에 전적으로 찬성한다고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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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난 시험관시술(IVF)의 아버지”라며 IVF에 적극 찬성하는 입장을 밝혔다. 출산을 여성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권리인 ‘생식권’이 대선의 쟁점이 되자 여성 유권자의 표심을 잡기 위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오전 방영된 폭스뉴스의 ‘포크너 포커스’ 타운홀 미팅에서 “나는 IVF에 관해 이야기하고 싶다”며 이같이 말했다. 전날 조지아주 커밍에서 녹화된 타운홀 미팅은 여성 진행자가 진행하고 여성 청중만 참석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앨라배마주의 판사가 IVF 클리닉이 불법이며 폐쇄해야 한다는 판결을 한 뒤 케이티 브리트 앨라배마주 상원의원이 전화를 걸어왔다”며 “나는 IVF에 대해 설명해달라고 했고 2분 만에 이해했다. IVF에 전적으로 찬성한다고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IVF를 위한 정당이고 우리는 수정을 원한다. 민주당은 우리를 공격하려 시도했지만 우리는 그들보다 더 IVF에 찬성한다. 전적으로 찬성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8월 난임 부부를 위한 IVF 시술 관련 비용을 모두 정부 또는 보험사에서 지불하도록 하겠다는 공약을 내놨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이같은 발언에 대해 민주당 대통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그의 발언이 상당히 괴이(bizarre)하다고 본다”며 “그의 말에 현혹되어서는 안 된다”고 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인지 능력에 대해 “트럼프는 점점 불안정해지고 있으며 그와 긴밀하게 같이 일했던 사람들조차 그가 심지어는 대통령이었을 때도 미국 대통령직 수행에 부적합했다고 말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미국 대선의 3대 이슈는 낙태, 경제, 불법 이민 등으로 꼽힌다. 트럼프는 경제, 불법 이민 등의 이슈에서 유권자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권민지 기자 10000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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