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김해, 독서해' 김해독서대전 6000여명 시민 참여 성황

신정윤 2026. 4. 6.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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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연, 공연, 전시, 북페어 등 80개 프로그램 운영
출판사, 지역서점, 도서관, 독서단체 등 참여
홍태용 김해시장이 '2026 김해독서대전'에 참석해 책 전시장을 둘러보고 있다. 

김해시 주최 ‘2026 김해독서대전’에 6000여명의 시민이 참여해 다양한 독서 체험프로그램을 즐기며 읽기 문화 저변을 넓혔다. 이번 독서대전은 지난 4일과 5일 양일간 김해문화의전당 일원에서 열렸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은 김해독서대전은 시민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선정된 슬로건 ‘온김해, 독서해’를 주제로 전 세대를 아우르는 독서문화 축제로 진행됐다.

행사장 전역에서는 강연, 공연, 전시, 북페어, 체험 등 80여 개의 프로그램이 운영됐으며, 풍성한 콘텐츠로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출판사, 지역 서점, 도서관, 독서 관련 단체 등이 함께 참여해 지역 중심의 독서문화를 조명하고 시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참여형 축제로 의미를 더했다.

손원평, 장강명, 천선란, 박상영 등 국내 대표 작가들이 참여한 강연과 북토크는 책을 매개로 한 깊이 있는 소통과 공감의 장을 마련하며 관람객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행사에 참여한 한 시민은 “작가들의 이야기를 직접 들을 수 있어 뜻깊었고, 책과 함께한 시간이 일상에도 좋은 영향을 줄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행사장 곳곳에서 △아동극 △버블 아트쇼 △클래식 콘서트 △야외도서관 △아트 컬러링 월 △2026 김해시 올해의 책 전시 등 가족 단위 시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운영되며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독서문화 축제의 면모를 보여줬다.

백쌍미 김해시 인재육성과장은 “책을 통해 시민들이 서로 소통하고 공감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책 읽는 도시 김해의 정체성을 바탕으로 시민과 함께하는 독서문화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해시립김영원미술관 개관식 '구름 인파' 몰려

김해시는 4일 김해시립김영원미술관 개관식을 개최하고, 시민과 함께 공공미술관의 출발을 알렸다.

개관 첫날부터 ‘구름 인파’가 몰렸다. 김해시립김영원미술관이 문을 열자 가족 단위 관람객이 줄을 이으며 지역의 새로운 문화공간 탄생을 실감케 했다. 특히 세종대왕 동상 제작 원형이 공개되며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김해시립김영원미술관 개관식 퍼포먼스 공연이 열리고 있다. 김해시 제공

이날 개관식에는 홍태용 김해시장을 비롯해 박완수 경남도지사, 김정호 국회의원, 최학범 경남도의회 의장, 안선환 김해시의회 의장, 김영원 작가와 문화예술계 인사, 시민 등이 참석했다.

행사에 앞서 진행된 시민참여 초크아트 퍼포먼스에는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졌고, 미술관 일대는 이른 시간부터 활기를 띠었다. 특히 가족 단위 방문객이 다수 참여해 ‘시민과 함께하는 미술관’이라는 개관 취지를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개관식은 미술관 앞 광장과 내부에서 진행됐다. ‘미래를 조각하다’를 주제로 한 컬러모래 퍼포먼스와 테이프 커팅식이 이어졌고, 주요 내빈과 어린이들이 함께 참여해 새로운 출발을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김영원 조각가가 김해시립김영원미술관 개관식에 참석해 작품 설명을 하고 있다. 김해시 제공

이어 김해시립가야금단과 김해시립소년소녀합창단의 공연, 버티컬 퍼포먼스가 펼쳐지며 미술관 전 공간이 하나의 무대로 확장됐다.

특히 이번 개관전에서는 서울 광화문에 설치된 세종대왕 동상의 제작 원형이 전시돼 이목을 끌었다. 완성 이전 단계의 조형 과정을 통해 작가의 사유와 제작 과정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국내 유일의 세종대왕 동상 원형이라는 점에서 전시·교육·관광을 아우르는 지역 대표 콘텐츠로의 확장 가능성도 주목된다.

개관과 함께 열린 특별전도 호응을 얻고 있다. 조각·회화·뉴미디어 작품을 통해 인간과 기술, 도시의 관계를 풀어낸 전시는 실감형 영상 콘텐츠와 결합돼 관람 몰입도를 높였다는 평가다.

김해시립김영원미술관은 연면적 5807㎡ 규모의 복합문화공간으로, 전시실과 교육체험실, 아카이브, 도서공간 등을 갖추고 있다. 운영은 김해문화관광재단이 맡는다.

김해시민들이 김해시립김영원미술관 전시 작품을 관람하고 있다. 김해시 제공

김해시는 시민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미술관 운영시간을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운영하며, 개관 초기인 4월 한 달간은 평일에 한해 오후 8시까지 연장 운영한다.

김해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열린 문화공간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신정윤 기자 sin2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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