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 맹맹, 콧물 훌쩍... 이때 감기약 함부로 먹으면 안 되는 이유

김서희 기자 2023. 3. 11.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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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교차가 큰 환절기 날씨엔 면역력이 떨어지며 호흡기 질환에 걸리기 쉽다.

잦은 콧물 증상을 감기라 생각하며 감기약을 복용하기 일쑤다.

그러나 무심코 감기약을 먹었다가 증상이 낫기는커녕 부작용만 나타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입이 심하게 마르는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는데, 감기약에 든 항히스타민제는 콧물을 마르게 하는 것과 동시에 목, 기관지 점막도 마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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콧물이 나오기 시작했다면 감기약을 먹기 전, 원인이 뭔지 판단해야 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일교차가 큰 환절기 날씨엔 면역력이 떨어지며 호흡기 질환에 걸리기 쉽다. 잦은 콧물 증상을 감기라 생각하며 감기약을 복용하기 일쑤다. 그러나 무심코 감기약을 먹었다가 증상이 낫기는커녕 부작용만 나타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콧물, 감기 아닌 알레르기 비염 때문일 수 있어
코를 훌쩍이기 시작했다면 코감기가 아닌 알레르기 비염 때문일 수 있다. 알레르기 비염도 코감기와 같이 콧물, 재채기, 코 막힘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알레르기 비염을 코감기로 착각해 감기약을 오래 복용하면 혈압 상승, 축농증, 약물 중독성 비염, 심한 졸림 현상 등 부작용을 겪을 수 있다. 입이 심하게 마르는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는데, 감기약에 든 항히스타민제는 콧물을 마르게 하는 것과 동시에 목, 기관지 점막도 마르게 한다.

◇감기여도 1주일 이상 먹으면 안돼
감기약은 1일 3회, 식후에 복용하는 게 보통이다. 일주일 이상 복용해도 증상이 개선되지 않으면 복용을 중단하고 의사와 상의해야 한다. 감기가 아닌 다른 질병일 수 있다. 고열과 심한 피로감이 함께 나타나도 다른 질병일 수 있다. 감기약은 치료제가 아니고 감기로 생기는 증상을 개선해 줄 뿐이다. 별다른 증상 없이 열만 나면 소염진통제가 아닌 해열진통제만 복용하고, 증상이 개선되면 복용을 중단해도 된다. 단 병원에서 따로 항생제를 처방했다면 항생제는 남기지 않고 끝까지 먹어야 내성이 생기는 걸 예방할 수 있다.

◇진통제와 동시 섭취 안돼 
약국에서 흔히 사 먹는 종합감기약은 두통, 몸살, 열, 인후통 등 증상을 동시에 경감시켜준다. 그러나 여러 성분을 포함하고 있으므로, 먹고 있는 약과 겹치지 않는지 주의해야 한다. 종합감기약 대부분에는 진통제 성분이 포함돼 있다. 따로 진통제를 먹으면 과다복용 우려가 있다. 멀미약도 마찬가지다. 감기약과 멀미약은 모두 항히스타민제 계열 약물이다. 항히스타민제는 재채기와 코막힘, 콧물을 완화시키지만 먹은 후 곧잘 졸리고, 집중력이 저하된다. 과도하게 먹으면 졸릴 뿐 아니라 녹내장 유발 위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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