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 영풍제지 사태' 막는다…줄줄이 '빚투' 차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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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공개매수 일정이 종료된 이후에도 장내 지분 경쟁이 벌어지리라는 기대감으로 주가가 급등세를 나타내자 증권사들이 미수거래 차단에 나섰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증권은 이날부터 고려아연과 영풍정밀 위탁증거금률을 100%로 지정했다.
한국투자증권도 이날부터 종목 수시평가 조치에 따라 고려아연의 증거금률을 100%로 상향하고 신용대출 불가 종목으로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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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김현경 기자]
고려아연 공개매수 일정이 종료된 이후에도 장내 지분 경쟁이 벌어지리라는 기대감으로 주가가 급등세를 나타내자 증권사들이 미수거래 차단에 나섰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증권은 이날부터 고려아연과 영풍정밀 위탁증거금률을 100%로 지정했다.
증권사가 특정 종목에 대한 증거금률을 100%로 설정하면 해당 종목은 초단기 외상거래인 미수를 쓸 수 없고 100% 현금으로만 매수할 수 있다.
신용 불가 종목으로 지정하면 신규 신용융자 거래는 물론, 기존 대출 연장도 불가하다.
한국투자증권도 이날부터 종목 수시평가 조치에 따라 고려아연의 증거금률을 100%로 상향하고 신용대출 불가 종목으로 지정했다.
KB증권도 고려아연과 영풍정밀 모두 증거금률 100%·신용불가 종목으로 지정했으며, 키움증권은 이달 16일부터 영풍정밀 위탁증거금률 100%를 적용하고 있다.
아직 신용 매수를 막아두지 않은 증권사들도 고려아연·영풍정밀의 주가 급등세가 이어진다면 조치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현재 고려아연은 약 17% 오른 133만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현경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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