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합격하기 힘든 국악고에 들어가서 1학년 때 일반 학교로 전학을 가버림
걸그룹 MILK 출신의 서현진의 독특한 이력이 새삼 화제다.
그녀는 국악중학교 - 국악고등학교로 이어지는 전통 예술인의 엘리트 코스를 밟았었다. 고교 1학년 때 SM엔터테인먼트 연습생으로 발탁되며 국악고 사상 최초로 외부로 전학을 가는 케이스가 되었다.
실기는 물론 학업 성적도 우수해야 하는 국악고등학교는 한번 입학하면 전학을 가는 경우가 거의 없기로 유명하다.
그러나 서현진은 연예계 활동을 위해 과감히 압구정고등학교로 전학을 결정했다.
2001년, 그는 SM엔터테인먼트에서 걸그룹 밀크로 데뷔하며 '제2의 S.E.S.'라는 찬사를 받으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하지만 멤버 탈퇴와 당시 이수만 대표의 구속 등 예기치 못한 악재가 겹치며 1년 만에 그룹이 해체되는 아픔을 겪었다.
이러한 좌절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은 서현진은 2005년 배우로 전향하며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무명 시절이 꽤 길었지만, 이를 오랜 내공을 쌓는 과정으로 삼으며 드라마와 영화, 뮤지컬 등 다양한 작품 활동을 통해 차근차근 입지를 다져나갔다.
전환점은 MBC '신들의 만찬'이었다. 주인공 성유리의 라이벌 하인주 역을 맡아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이며 주목받기 시작했다. 2016년에는 tvN '또 오해영'에서 타이틀 롤을 맡아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고, 이어 SBS '낭만닥터 김사부'의 여주인공 윤서정 역까지 열연하며 명실상부한 주연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또 오해영'에서의 뛰어난 연기력을 인정받아 제53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 작품으로 그는 '로코퀸'이라는 새로운 타이틀을 얻었고, 오랫동안 사랑받을 인생 캐릭터를 남기는데 성공했다. 이후 '사랑의 온도', 'JTBC 뷰티 인사이드' 등에서 다채로운 로맨스 연기를 선보이며 탄탄한 연기력으로 호평을 이어갔다.
이제 서현진은 오는 29일 공개되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트렁크'로 시청자들과 만난다. 배우 공유와 함께 호흡을 맞추는 이번 작품에서 그는 다섯 번째 결혼에 이른 '기간제 부부' 노인지 역을 맡았다.
"노인지는 용기가 없고 겁이 많은, 하지만 이타심이 강한 인물"이라며 "100의 감정을 10 정도로 최소한의 표현을 하고 싶었다"는 그의 말처럼, 또 한번 섬세한 감정 연기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우리들의 블루스', '괜찮아, 사랑이야' 등을 연출한 김규태 감독은 "서현진, 공유에 대한 기대감은 '트렁크' 연출을 결심한 1순위였다"며 "기대 이상의 연기력을 보여줬다"고 극찬했다. 김려령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이번 작품에서, 호숫가에 떠오른 트렁크를 통해 밝혀지는 비밀스러운 결혼 서비스와 그 안에 놓인 두 남녀의 이상한 결혼 이야기가 어떻게 펼쳐질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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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앤건 = 글: 안근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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