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금값 사상 최고치와 금테크 유행 짚어보고
2. 김성훈 구속영장 기각 두고 커지는 의문,
3. 중도층 지지율 하락에 의견 갈리는 여당,
4. 거짓으로 드러난 '일장기 투표지' 의혹까지 알아봐요.
1년 만에 2배가 된 금값, ‘금테크’ 지금부터 시작해도 안 늦었을까?
최근 금값이 치솟으며 사상 최고치를 갱신하고 있어요. 실물 금 외에도 금 상장지수펀드(ETF)·금 통장(=골드뱅킹) 등 ‘금’이 붙은 모든 투자 상품의 인기가 오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앞으로의 금 전망에 대해선 전문가들의 의견이 갈리고 있다고.
이 뉴스 왜 이렇게 많이 나와? 🔎: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높아지자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에 투자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며 그야말로 ‘금 구매 대란’이 벌어지고 있기 때문이에요. 전문가 사이에서도 “지금이 고점이야!” vs “아니야, 더 오를 거야!” 로 말이 많아서 금테크를 눈여겨보던 투자자들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는 것.
✅ 요약해요: 골드바·금 ETF·금 통장 등 ‘금테크’의 인기가 뜨거워요.
금값은 지난 1년 사이 거의 두 배가 됐어요.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4일 기준 금 1g이 16만 3530원을 기록해 1년 전(8만 6030원)보다 90% 올랐다고. 이에 국민·신한·우리·하나·농협 등 5대 은행의 이번 달 1일부터 13일까지 골드바 판매액은 무려 406억 345만 원을 기록했어요. 지난달 같은 기간 판매액의 3배,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하면 20배에 달하는 사상 최대 규모인데요. 금 수요가 단기간에 급증하자 주요 골드바 공급처인 한국조폐공사는 은행들에 공급을 중단하기도 했다고.
실물 금 구매가 막히자 사람들은 금에 간접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금 통장·금 ETF 등의 투자 상품에 몰렸는데요. 지난 13일 기준 KB국민·신한·우리은행의 골드뱅킹 잔액은 8969억여 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어요. ‘ACE KRX금현물’ 등 금을 기초자산으로 한 ETF 6개의 순자산 총계도 지난 11일 기준 1조 2605억 원에 달했고요. 이는 1년 사이 3.7배로 늘어난 건데, 특히 개인 투자자들의 수요가 높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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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풀어요: 금값 상승은 트럼프 트레이드·김치 프리미엄 등 여러 요인의 영향을 받고 있어요.
금값이 고공행진하게 된 이유론 다양한 요인들이 꼽혀요. 자세히 살펴보면:
트럼프 트레이드가 흔들어놓은 세계 경제 💰:
금값이 오르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취임 후 관세 전쟁이 일어나며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에요. 이전부터 무역 시장이 위태로울 때마다 금 가격은 급등해 왔었는데요. 관세가 많이 부과될수록 세계 무역은 큰 타격을 받고 → “크게 영향받지 않는 안전자산인 금을 사두자!” 수요가 급등하며 금값은 계속 오르는 거예요.
‘김치 프리미엄’으로 더 높은 한국 금값 🇰🇷:
금 투자 열기는 특히 우리나라에서 뜨겁다는 게 특징인데요. 현재 우리나라의 금값과 국제 금값의 괴리율(=가격 차)은 약 24%에 달해 ‘김치 프리미엄’*이 붙었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어요. 즉, 한국거래소 KRX 금시장에서 금에 투자했다면 해외보다 금을 20% 이상 더 비싸게 샀다는 뜻. 트럼프 트레이드에 12.3 내란 사태 이후 국내 정치 불안까지 더해지며 원화 가치가 하락했고, 이에 안전자산을 선호하는 경향이 더 강해진 탓이라고.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공급 ⛏️:
금의 수요가 이렇게 오르면 “공급을 늘리면 가격이 안정되지 않을까?” 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요. 최근 금의 채굴 상황을 보면 이는 쉽지 않아요. 지구에 있는 전체 금의 양은 24만 톤으로 추정되는데요. 이미 이중 상당량을 파냈고, 이제 땅속에 남은 건 6만 톤이 채 안 된다고. 금을 캐는 비용도 늘어서 채굴량이 해마다 줄어들고 있고요. 이에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며, 치솟은 금값이 잡히지 않고 있는 거예요.
✍️ * ‘김치 프리미엄’이 뭐야?: 우리나라에서 거래되는 가상자산이 외국 시장보다 비싸게 거래되는 걸 뜻하는 단어예요. 국내에서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 투자자가 급증하며 나타난 현상으로 보통 암호화폐 분야에서 많이 쓰여요. 최근 금값 상승에도 비슷한 현상이 나타나고 있어요.
👀 관전 포인트: 앞으로의 금값 전망에 대해선 의견이 나뉘고 있어요.
앞으로 금값이 계속 오를지에 대해선 전문가들의 의견이 갈리고 있어요:
“당분간 금값은 계속 오를 거야!” 📈:
많은 전문가들은 현재 시세보다 10%가량 더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얘기해요. 현재 중국·러시아 등 여러 나라의 중앙은행이 미국 국채 보유량은 줄이고 금 보유량을 늘리고 있기 때문이라고. 또, 역사적으로 금값이 오르는 주기는 9년에서 13년간 유지됐기 때문에 앞으로 10년 정도는 더 오를 거라는 말도 나오고요.
“지금이 고점일 수도 있어” 📉:
하지만 한편에선 금값 상승을 이끌었던 트럼프의 관세 전쟁이 앞으로도 세계 경제 불안을 계속 자극하는 요인이 될지에 대한 의문이 나와요. 지난 트럼프 1기 행정부 때도 트럼프는 관세 협박을 국가 간 협상을 위한 카드로 쓰고, 협상이 잘 진행되면 유예하는 방향으로 진행했기 때문. 따라서 각국에 대한 관세가 유예될 때마다 금 가격은 자연스럽게 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거예요. 게다가 김치 프리미엄이 사라지면 국내 금값이 국제 금값보다 빠르게 떨어질 수도 있다는 우려도 나와요.
📊 지표까지 봐야 경제 읽기 완성
‘금테크’ 뜨자 ‘은테크’도 상승 ↑:
앞으로 금값이 더 올라갈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자 금 뿐만 아니라 은 투자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어요. 은에만 투자하는 ‘KODEX은선물(H)’ ETF는 올해 들어 12.52% 올랐다고. 개인투자자는 97억 원어치를 사들기도 했고요. 전문가들은 “지금은 투자에 들어가기 부담스러운 금보다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은에 초점을 맞추는 것도 방법이다”라고 얘기해요.
금 투자할 때 꼭 봐야 할 ‘괴리율’:
국제・국내의 금값이 20% 괴리율을 보이고 있듯, KRX 금시장 가격을 추종하는 금 현물 ETF에서도 이번 달 들어 괴리율이 1% 이상 계속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괴리율이 플러스 상태로 지속되는 건 ETF 시장 가격이 해당 ETF의 투자 대상 자산(=금)의 실시간 자산 가치보다 고평가됐다는 걸 의미해요. 따라서 전문가들은 ‘국제 금 현물 또는 선물 ETF’로 갈아탈 것을 조언하고 있어요. 금은 어디서든 형태가 동일해서 세계 곳곳의 금값은 비슷해지려는 경향이 있는데, 김치 프리미엄이 빠지면 ETF도 같이 하락할 수 있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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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닉’s 코멘트
세계 경제의 불안이 만들어내는 안전자산 선호 현상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사례예요. 흥미로운 건 국내에서 김치 프리미엄이 붙을 만큼 그 선호 현상이 두드러진다는 점이고요. 다만 무역 갈등의 향방에 따라 금값 역시 언제든 떨어질 수 있다는 걸 유의해야 해요. 전문가들 역시 투자 포트폴리오에서 금 투자 비중은 최대 10%를 유지하라고 조언하고 있고요. 국제 정치에 따라 자산이 불었다 줄었다 하는 요즘, 국제면 뉴스에 시선을 떼지 말아야 할 것 같네요.
김성훈 대통령경호처 차장의 구속영장 기각을 두고 의문이 커지고 있어요. 🤔
앞서 검찰은 김 차장의 구속영장을 3차례 모두 기각했는데요. (1) 적법하다고 인정된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에 논란이 있었다는 기각 사유가 궤변이라는 지적이 나왔고 (2) 김 차장이 지난달 체포영장 집행 저지와 관련해 윤 대통령으로부터 직접 지시·보고를 주고받은 사실도 알려진 데다 (3) 경호처 실무자들이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며 김 차장의 비화폰 데이터 삭제 지시를 거부한 문건이 확보됐었다는 사실까지 알려지며 근거 없는 기각이라는 비판이 거세지고 있는 것.
중도층 지지율 하락을 두고 국민의힘 내에서 의견이 충돌했어요. 📉
최근 중도층의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지지율 차이가 크게 벌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공개됐어요. 이를 두고 윤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고 있는 당 지도부 등은 일시적 하락일 뿐이라 평가했는데요. 당내 소수인 윤 대통령 탄핵 찬성파를 중심으로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중도층 표심 공략과 맞물려 “강성 지지층만 바라보다간 중도층 지지율을 더 뺏길 수 있어!” 지적이 나오고 있어요.
‘일장기 투표지’ 의혹이 투표사무원의 ‘적색 스탬프’였다는 사실이 드러났어요. 🗳️
투표관리관의 날인이 뭉개져 빨간 원처럼 보이는 투표지, 이른바 ‘일장기 투표지’는 부정선거 음모론의 의혹 중 하나인데요. 해당 투표지는 이미 대법원에서 문제가 없는 것으로 결론이 난 바 있지만, 윤 대통령 측은 탄핵심판에서 이를 부정선거의 증거로 제시했어요. 그런데 당시 투표사무원의 스탬프 자국이었다는 진술이 뒤늦게 알려지며 조작된 투표지가 아니라는 사실에 쐐기를 박은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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