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평택 고덕동 ‘고덕국제신도시제일풍경채(1022가구, 2019년 입주)’ 전용 84㎡는 최근 4억8000만원에 실거래됐다. 2021년 당시 최고가(9억2700만원)과 비교하면 4억원 넘게 떨어진 시세다. 평택 ‘고덕국제신도시포레스트자이(755가구, 2019년 입주)’ 같은 평형도 5억1500만원에 주인을 찾으면서 최고가(9억원) 대비 4억원가량 하락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월 첫째 주 기준 평택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13% 떨어졌다. 2024년 2월 넷째 주 이후 98주 연속 하락세다.
평택 아파트 매매가가 하락세를 보이는 것은 반도체 산업단지 개발 호재로 주택 공급이 늘어나 수급 불균형이 심화됐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이 여파로 평택 주요 단지 매매가가 떨어지고 미분양 물량도 점차 쌓여갔다.
그나마 최근 미분양 물량이 감소세를 보이는 점은 호재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말 평택 미분양 아파트는 3594가구로 10월(4067가구) 대비 11.6% 줄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 반도체 단지 공사가 지난해 말 재개된 데다 10.15 부동산 대책 적용 대상에서 제외돼 평택 미분양 물량이 감소세”라면서도 “부동산 시장에 한파가 부는 만큼 철저히 실수요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