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성, '홍명보 앞 득점포' 이어 연속 선발출장! 국가대표 복귀 눈앞에 보인다

김정용 기자 2025. 10. 31.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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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성이 시즌 첫 풀타임 출장 4일 뒤에 또 선발 출장을 이어가면서 몸 상태가 정상에 근접했음을 증명했다.

지난 26일 부상 복귀 후 첫 풀타임을 소화한 뒤 나흘 만(현지 기준)에 또 선발로 나서며 완전히 회복했음을 입증한 셈이다.

홍 감독은 지난 10월 장거리 비행의 위험성을 경계하며 조규성 선발을 미뤘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시즌 통틀어 11경기 선발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엄청나게 늘어난 출장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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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트윌란의 조규성과 우스만 디아오.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조규성이 시즌 첫 풀타임 출장 4일 뒤에 또 선발 출장을 이어가면서 몸 상태가 정상에 근접했음을 증명했다. 국가대표 복귀가 다가온다는 뜻이기도 하다.


31일(한국시간) 덴마크 헤르닝의 MCH 아레나에서 2025-2026 덴마크 컵 16강을 치른 미트윌란이 실케보르에 4-0 완승을 거두고 8강에 진출했다.


조규성은 63분간 뛰며 슛 3회 중 유효슛 2회, 공중볼 경합 3회 모두 승리, 기회 창출 3회(경기 1위) 등 전방과 2선을 오기며 공격에 기여했다. 이한범은 풀타임을 소화했고 드리블 성공 1회, 패스 성공 81회(경기 2위)와 성공률 88%, 공격 지역 패스 17회(1위), 기회 창출 1회, 가로채기 4회(1위) 등 수비 행위 7회(2위), 리커버리 11회(1위)로 빌드업 및 경기 지배에 기여했다.


지난 26일 부상 복귀 후 첫 풀타임을 소화한 뒤 나흘 만(현지 기준)에 또 선발로 나서며 완전히 회복했음을 입증한 셈이다. 조규성은 지난 26일 프레데리시아를 상대한 수페르리가 1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하며 1골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 컵대회 포함 4호 골이었다. 득점력과 건강한 모습을 홍명보 국가대표팀 감독이 현장에서 확인했다.


미트윌란은 두 경기뿐 아니라 최근 4경기 연속 대승을 거뒀다. 4경기에서 16득점 1실점을 기록하면서 자국리그, 자국 컵대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를 가리지 않고 순항 중이다. 지난 6일 리그 라이벌 코펜하겐과 치열한 승부 끝에 1-1로 비긴 경기 이후 4연승이다. 무패로 치면 9월 중순부터 10경기째다.


조규성은 지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본선에서 한국 선수 최초로 한 경기 멀티골을 기록하면서 스타덤에 오른 장신 공격수다. 국제적인 호평을 받으며 전북현대에서 미트윌란으로 이적했다. 대표팀 경력도 한동안 이어갔다. 지난해 6월 무릎 수술을 받았는데 가벼운 수술일 줄 알았던 것이 합병증으로 이어지면서 1년 넘는 힘든 치료와 재활을 견뎌야 했다. 부상 복귀 직후 조심스럽게 출장시간을 늘려가던 조규성은 이제 완전히 회복했다고 봐도 될 정도로 출장시간이 늘어났다.


아직 홍 감독 아래서 한 번도 뛴 적이 없다. 월드컵 본선에 나가려면 이번 11월 A매치 2연전, 내년 3월과 4월 소집 등 손발을 맞출 기회가 얼마 남지 않았다. 홍 감독 입장에서는 선발 가능한 상태라면 이번에 뽑고 싶을 수밖에 없다. 홍 감독은 지난 10월 장거리 비행의 위험성을 경계하며 조규성 선발을 미뤘다고 밝힌 바 있다.


조규성(미트윌란). 미트윌란 X 캡처
조규성(남자 축구 대표팀). 서형권 기자

연속 선발 출장한 건 이한범도 마찬가지였다. 이한범은 이번 시즌 정규리그 13경기 중 11경기에 선발로 나섰다. 지난 시즌 통틀어 11경기 선발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엄청나게 늘어난 출장 시간이다. 미트윌란 세 번째 시즌이 되어 마침내 주전 자리를 꿰찼다. 이한범은 대표팀에서도 수비진의 한 멤버로 자리 잡고 주전 경쟁 중이라 이제 선발을 걱정할 단계는 지났다. 앞으로 월드컵 주전 자격을 인정받을 정도로 경기력을 끌어올려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프로 무대부터 더 성장할 필요가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미트윌란 X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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