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전 시작됐다! 태극기 등장하니 '야유 폭발'…뜨거운 암만, 설욕이냐 눈물이냐 [현장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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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경기를 앞두고 팬들이 결전지 암만국제경기장을 메우는 중이다.
요르단 팬들의 좌석 차지가 압도적인 가운데 한국 팬들도 경기장 코너에 모여 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0일 요르단의 수도 암만에 위치한 암만국제경기장에서 요르단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캐나다·미국·멕시코 공동개최)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3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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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요르단 암만, 김환 기자) 분위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경기를 앞두고 팬들이 결전지 암만국제경기장을 메우는 중이다. 요르단 팬들의 좌석 차지가 압도적인 가운데 한국 팬들도 경기장 코너에 모여 있다. 한국 팬들이 있는 자리에서 대형 태극기가 올라오자 요르단 팬들은 야유를 보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0일 요르단의 수도 암만에 위치한 암만국제경기장에서 요르단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캐나다·미국·멕시코 공동개최)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3차전을 치른다.
현재 한국은 요르단, 이라크와 함께 승점 4점을 유지하고 있지만 득점 기록에서 밀려 요르단에 순위표 최상단 자리를 내준 채 B조 2위에 위치해 있다.
한국·요르단·이라크가 3차 예선 첫 두 경기에서 나란히 승점 4점을 따내면서 10월 A매치 기간 동안 열리는 3차전과 4차전이 더욱 중요해졌다. 이번 2연전 결과에 따라 B조 단독 선두가 정해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요르단과 이라크는 9월 홍명보호의 상대였던 팔레스타인, 오만과 비교했을 때 더욱 까다로운 팀이라는 점에서 걱정이 있다.
특히 3차전 상대인 요르단은 지난 1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한국에 탈락의 아픔을 안긴 팀이다. 당시 요르단은 에이스 무사 알타마리(몽펠리에)와 야잔 알나이마트(알아흘리)를 앞세워 한국을 상대로 2-0 완승을 거뒀다.
그 덕에 요르단의 자신감은 하늘을 찌른다. 경기 며칠 접누터 요르단의 승리를 예상하는, 혹은 아시안컵 승리를 다시 언급하면서 한국 사람들을 조롱하는 요르단 현지인들을 길거리에서 쉽게 마주할 수 있었다.
경기 시작 2시간여 전 도착한 암만국제경기장에서도 분위기가 벌써부터 달아오르고 있다는 게 느껴졌다.
일부 요르단 팬들은 야잔 알나이마트와 무사 알타마리 등 요르단 대표팀 스타 플레이어들의 유니폼을 입고 경기장 안으로 향하고 있었다. 국내 취재진이 한꺼번에 이동하는 걸 보고 한국에서 왔냐고 말을 걸어오는 팬들도 적지 않았다.
경기장 안의 열기가 뜨겁다. 일찍이 경기장을 채운 요르단 팬들은 열띤 응원전을 펼치고 있다. 요르단 선수들이 경기장 상태를 점검하기 위해 경기장 위로 등장하자 팬들의 목소리는 더욱 커졌다.
특히 요르단의 에이스 알 타마리를 향한 구호가 상당했다. 알 타마리는 지난달 발목 인대 파열 부상을 당해 한국전 출전이 불투명한데, 요르단 팬들은 출전 여부와는 관계없이 알 타마리에게 열렬한 환호를 보냈다.
이날 2만5000여 개의 좌석을 보유한 암만국제경기장은 매진됐다. 경기장을 가득 메운 요르단 홈팬들을 상대하는 '붉은악마'를 비롯한 한국 원정 응원팀은 일당백 응원으로 홍명보호 선수들에게 힘을 실을 예정이다.
사진=요르단 암만, 김환 기자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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