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 이란에 미사일 지원 선언" 거짓 [오마이팩트]

김시연 2026. 3. 6.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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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 이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이란에 미사일을 지원할 수 있다"거나, 이란에 있는 자국민이 다치면 참전하겠다고 선언했다는 허위 정보가 국내외 소셜미디어(SNS)에 확산되고 있다.

포털 다음 외부 채널인 <오버히트> 는 지난 5일 '북한 ''이란에 미사일 지원한다'' 이스라엘, 미국에 선전포고한 김정은'이라는 제목의 콘텐츠에서 "김정은은 이란에 대한 군사 지원 의사를 공식화하며 "필요시 이스라엘을 제거할 미사일을 제공하겠다"고 선언해 중동 전쟁에 직접 개입할 자세를 보였다"면서 ""한 발이면 충분하다"는 과장된 표현 속에 북한의 미사일 기술 이전 의지가 노골적으로 드러나며, 국제사회 긴장감을 고조시켰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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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트체크] 북한 외무성 담화문 왜곡한 가짜뉴스 퍼져... 통일부 "북한, 미사일 지원 발표한 적 없어"

[김시연 기자]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23일 "조선노동당 제9차대회 4일회의가 2월 22일에 진행" 됐다고 보도했다.대회에서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당 총비서로 재선되었다고 통신은 전했다. 2026.2.23)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23일 "조선노동당 제9차대회 4일회의가 2월 22일에 진행" 됐다고 보도했다.대회에서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당 총비서로 재선되었다고 통신은 전했다. 2026.2.23
ⓒ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지난 2월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 이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이란에 미사일을 지원할 수 있다"거나, 이란에 있는 자국민이 다치면 참전하겠다고 선언했다는 허위 정보가 국내외 소셜미디어(SNS)에 확산되고 있다.

북한이 이란에 미사일 지원? 북한 외무성 담화문에 없는 가짜뉴스

포털 다음 외부 채널인 <오버히트>는 지난 5일 '북한 ''이란에 미사일 지원한다'' 이스라엘, 미국에 선전포고한 김정은'이라는 제목의 콘텐츠에서 "김정은은 이란에 대한 군사 지원 의사를 공식화하며 "필요시 이스라엘을 제거할 미사일을 제공하겠다"고 선언해 중동 전쟁에 직접 개입할 자세를 보였다"면서 ""한 발이면 충분하다"는 과장된 표현 속에 북한의 미사일 기술 이전 의지가 노골적으로 드러나며, 국제사회 긴장감을 고조시켰다"고 주장했다.
 다음 외부 채널인 '오버히트'(위)와 인도네시아 <신도뉴스>(아래)는 지난 5일 북한이 이란을 공격한 미국과 이스라엘을 규탄하면서 이란에 미사일을 지원할 수 있다고 선언했다고 보도했지만, 지난 1일 북한 외무성이 발표한 담화문에는 관련 내용이 없었다.
ⓒ 오버히트·신도뉴스
인도네시아 뉴스 포털인 <신도뉴스(Sindonews)>도 이날 북한 외무성 담화를 인용하면서 "김정은은 이란이 요청할 경우 북한이 이란에 미사일을 공급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면서 "핵무장 국가 지도자는 "미사일 한 발이면 이스라엘을 완전히 파괴할 수 있다"고 강력 경고했다"고 보도했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이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 직후 발표한 담화문에는 북한이 이란에 무기를 지원하겠다거나 참전 가능성을 언급한 내용은 없었다.

북한 외무성은 지난 1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불법무도한 침략행위, 가장 추악한 형태의 주권침해"라거나 "이기적·패권적 야욕을 위해 군사력 람용도 서슴지 않는 후안무치한 불량배적 행태 규탄"한다고 했을 뿐이다. 북한은 외무성 담화 이후에는 이번 전쟁 관련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통일부 대변인실도 6일 오후 <오마이뉴스>에 "지금까지 북한에서 이란에 미사일을 제공하겠다고 공식적으로 밝힌 건 없다"고 확인했다.
 'Iran HD'란 X 계정은 북한 김정은이 "이란에 있는 우리 국민의 귀환은 협상 대상이 아니다. 단 한 명이라도 다치면 주저 없이 전쟁에 참전할 것"이라는 성명을 발표했다고 주장했지만 사실이 아니었다. 아래 사진은 2026년 1월 19일 북한 함경남도 함흥 룡성기계단지 현대화 사업 1단계 준공식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연설하는 모습을 보도한 조선중앙통신 사진을 일부 캡처한 것임
ⓒ Iran HD 계정/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미국, 이스라엘과 이란 전쟁 이후 X(옛 트위터), 페이스북 등 소셜미디어에는 사실 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허위정보가 퍼지고 있는데, 북한 관련 내용도 상당수 포함돼 있다.

지난 3일 김정은이 "내 국민은 이란에 있다. 그들의 귀환은 협상 대상이 아니다. 단 한 명이라도 다치면 주저 없이 전쟁에 참여하겠다"는 성명을 발표했다는 게시물이 'Iran HD' X 계정 등 소셜미디어에 확산됐지만, 이 역시 진위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라파엘 하르파즈 주한 이스라엘 대사는 지난 5일 서울 광화문 기자회견에서 "이란이 국제 사회에서 고립돼 있고, 지금 이란을 반기는 친구는 북한 뿐"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오마이팩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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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이 이란에 미사일을 지원할 수 있다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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