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11년" 아직도 팬카페에 '읽지 못할 편지' 쓰는 女배우 남편

150엔터테인먼트

기억하시나요?

가수, 배우, 예능인으로 종횡무진하며 밝은 에너지를 나눴던 유채영.

온라인 커뮤니티

그녀는 1988년 잡지 모델을 시작으로, 혼성그룹 '쿨'과 '어스'의 멤버로도 활동했는데요.

이후 솔로 활동으로 '이모션' 등의 히트곡을 배출하기도 했죠.

음악뿐 아니라 예능, 영화, 드라마에도 출연하며 '국민 호감' 연예인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KBS '추노'

유채영은 늘 유쾌하고 웃음 많은 사람이었는데요.

2013년 위암 판정을 받은 후 치료를 이어가던 중, 2014년 7월 24일, 세상을 떠났습니다.

당시 나이, 41세였습니다.

공감 스튜디오

그리고 그로부터 11년이 흐른 지금.

여전히 그녀를 온전히 기억하는 한 사람이 있는데요.

바로 남편 김주환입니다.

JTBC '연예특종'

김주환은 유채영 사망 이후, 그녀의 팬카페 ‘가디스’꾸준히 편지를 남기고 있습니다.

특히 기일이 다가오면 매년 빠지지 않고 글을 올려왔어요.

지금까지도 말이죠.

유채영 팬카페 '가디스'

작년인 2024년에는 "지켜주지 못해서 여전히 미안하다"며 글을 썼는데요.

이어 "아직도 아가 생각만 하면 가슴이 너무 메어져서 또 미안하고 지금 또 눈물 흘려서 미안하다"라고 뭉클한 마음을 전했죠.

"오늘따라 또 너무너무 보고 싶다 내 사랑"이라는 마지막 문장은 모두를 눈물짓게 했습니다.

SBS '한밤의 TV연예'

지난 4월에는 "변해가는 내 모습에 너무 미안하다"라는 말을 남기기도 했는데요.

또 이전에는 "당신은 내가 만난 사람 중 가장 착한 사람이었다. 그래서 더 마음이 아프다"는 글을 썼고요.

SBS '체인지'

두 사람은 친구 사이에서 연인으로 발전, 10년 간의 만남 끝에 결혼한 것으로 알려져 더욱 안타까움을 사고 있죠.

남편인 김주환은 1살 연하의 사업가라고 전해졌습니다.

MBC '오늘 밤만 재워줘'

이토록 한 사람을 오래 사랑할 수 있을까요?

죽음도 시간도 그 마음을 막을 수 없다는 걸, 김주환이 보여주고 있네요.

아름다운 사람을 너무 일찍 앗아간 운명이 야속하기만 합니다.

영화 '색즉시공 2'

하늘에 있는 유채영도 그 편지를 읽고 있을까요?

그렇다면 부디, 지금 이 사랑이 하늘까지 닿기를 바랍니다.

그의 글 한 줄 한 줄이, 여전히 그녀의 세상을 따뜻하게 밝혀주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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