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방출? 우승 원하면 계약 연장해"…SON '바르셀로나 이적설' 등장→현지 매체는 재계약 강추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토트넘 홋스퍼 주장 손흥민의 계약 만료가 가까워지자 하루빨리 계약 연장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늘고 있다.
영국 매체 '토트넘 인사이트'는 16일(한국시간) "계약이 연장되면 손흥민은 젊고 야심찬 스쿼드를 영광으로 이끌고, 지난 몇 년 동안 토트넘이 놓친 트로피를 가지고 올 수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2015년부터 토트넘에서 뛴 손흥민은 2025년 6월에 구단과 맺은 계약이 만료된다. 이 계약엔 계약기간을 2026년 6월까지 1년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토트넘은 아직 손흥민에게 재계약을 제안하지 않았다. 손흥민은 지난달 카라바흐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경기를 앞두고 공식 기자회견에서 재계약에 관련된 질문을 받자 "(재계약과 관련해 구단과) 아직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손흥민의 재계약이 진행되지 않으면서 일부 클럽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는 중이다. 지난해 여름부터 손흥민에게 지대한 관심을 갖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뿐만 아니라 최근엔 스페인 명가 바르셀로나 이적 가능성이 떠올랐다.
스페인 카탈루냐 지방의 라디오인 '카탈루냐 라디오'는 "바르셀로나가 내년 여름 자유계약(FA) 신분이 되는 손흥민을 영입하는 선택지를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라며 "아직 협상 테이블에 올라온 것은 아무것도 없지만, 바르셀로나의 한지 플릭 감독도 손흥민 영입을 반길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이처럼 손흥민은 32세가 됐지만 여전히 세계적인 공격수로 평가 받고 있다. 그렇기에 많은 토트넘 팬들이 손흥민이 계속 토트넘에서 현역 생활을 이어가기를 바라고 있다.
매체도 "토트넘의 역동적인 공격수 손흥민은 수년 동안 프리미어리그에서 팬들이 가장 좋아하는 선수였다"라며 "뛰어난 속도, 냉정한 마무리,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운동량을 가진 것으로 잘 알려진 그는 토트넘 서포터뿐만 아니라 전 세계 축구 팬들에게 사랑받는 데 성공했다"라며 손흥민을 높이 평가했다.
이어 "하지만 손흥민의 계약이 끝나갈 무렵 가장 시급한 질문은 '손흥민이 토트넘에 미래를 걸 것인가, 아니면 새로운 모험을 찾을 것인가'이다"라고 덧붙였다.
또 "손흥민의 토트넘 여정은 놀랍다. 2015년 클럽에 합류한 후 그는 가장 인상적인 공격수 중 한 명으로 성장했으며, 경기에서 뛰어난 성과를 보여준다"라며 "최근 라리가의 관심과 사우디아라비아의 수익성 있는 제안에 대한 소문이 돌면서 손흥민의 다움 움직임은 마치 카지노의 고액 게임처럼 숨을 죽이고 기다리고 있다"라고 전했다.
손흥민이 잔류하는 상황에 대해 매체는 "토트넘에 남게 된다면 손흥민은 마침내 자신의 유산을 굳건히 할 기회를 얻게 될 것"이라며 "새로운 감독인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함께 토트넘은 전환기를 맞고 있으며, 잉글랜드 엘리트 클럽으로 복귀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계약이 연장되면 손흥민은 젊고 야심찬 스쿼드를 영광으로 이끌고, 지난 몇 년 동안 토트넘이 놓친 트로피를 가지고 올 수 있을 것"이라며 손흥민이 남는다면 토트넘도 트로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 강호이지만 우승과 연이 없는 클럽으로 잘 알려져 있다. 가장 최근에 한 우승은 무려 16년 전인 2007-08시즌 리그컵 우승으로, 이후 단 한 번도 메이저 대회 정상에 서 본 적이 없다.
2015년부터 토트넘에서 뛰기 시작한 손흥민 역시 준우승만 3번 했을 뿐, 아직까지 클럽에서 우승을 경험해 보지 못했다. 2018-19시즌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올라갔지만 리버풀에게 패했고, 2020-21시즌 카라바오컵에서도 맨체스터 시티에 졌다. 2016-17시즌 땐 프리미어리그 2위를 차지했다.
무관이 길어지다 보니 손흥민 최고의 파트너이자 월드 클래스 공격수였던 해리 케인은 커리어에 우승을 추가하기 위해 독일 분데스리가 명문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긴 시간 우승이 없기에 손흥민도 구단과 팬들을 위해 올시즌 트로피를 가져오는 걸 목표로 삼았다.
손흥민은 지난 8월 영국 공영방송 'BBC'와의 인터뷰에서 토트넘에서 어떤 유산을 남기고 싶은지에 대한 질문에 "전설적인 선수로 남고 싶다"라며 "10년 동안 한 팀에 있었다는 건 훌륭한 노력이 있었다고 생각한다. 일관성을 유지해야 하고, 팀에 뭔가를 돌려줘야 한다"라고 말했다.
다만 아직 토트넘 레전드로 불리기에는 시기상조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손흥민은 "난 여전히 내가 이 팀의 레전드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토트넘에서 우승하고 싶다고 말한 적이 있는데 그렇게 해서 레전드로 불린다면 정말 행복할 것 같다"라고 밝혔다.
이어 "난 트로피를 얻기 위해 토트넘에 합류했다. 올해는 특별한 시즌을 만들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유럽대항전 기자회견에서도 그는 "난 이 상황과 올시즌에 전적으로 집중하고 있다. 난 이 클럽의 모든 사람과 선수들, 그리고 모든 사람이 받을 만한 것(우승)을 얻고 싶을 뿐"이라며 "그게 내가 뛰는 이유다. 미래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절대 알 수 없다"라며 올시즌 트로피 획득에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더불어 "난 이 클럽을 위해 모든 걸 다할 것이다. 내가 모든 걸 바친지 거의 10년이 됐다. 무슨 일이 일어날지 보자"라며 "난 아직 구단과 계약돼 있는데 그게 가장 중요한 것이다. 계약 기간이 남아있는 동은 모든 걸 다하고 싶을 뿐"이라며 남은 기간 동안 최대한 노력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처럼 매체는 토트넘이 우승을 원한다면 손흥민과의 계약을 연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손흥민이 토트넘 팬들이 가장 좋아하는 선수 중 한 명이라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조언했다.
매체는 "손흥민과 팬들 간의 깊은 유대감을 과소평가해서는 안 된다"라며 "경기장 밖에서 보여주는 겸손함과 경기장 안에서 나오는 짜릿한 퍼포먼스는 토트넘 팬들이 손흥민을 사랑하게 만들었다"라고 밝혔다.
또 "손흥민이 잔류한다면 토트넘은 팬들이 기뻐할 뿐만 아니라 손흥민을 그가 성공하는 법을 배운 프리미어리그에 계속 남길 수 있다"라고 했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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