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집 계속 늘지만..브랜드별 '부익부 빈익빈'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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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 전문 프랜차이즈 외에도 대형마트, 편의점까지 치킨을 판매하는 점포가 늘면서 국내 시장은 포화상태라는 지적이 끊이지 않지만 치킨집은 꾸준히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식업계 관계자는 "시장 포화와 치열한 경쟁 탓에 상위 브랜드로의 쏠림 현상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면서 "이런 지표들은 신규 창업자들에게도 영향을 줄 수 밖에 없다. 앞으로 양극화 현상은 더 심해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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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적 당 평균 매출액 21.8%↑, 상위 3개 업체가 사실상 견인
치킨 전문 프랜차이즈 외에도 대형마트, 편의점까지 치킨을 판매하는 점포가 늘면서 국내 시장은 포화상태라는 지적이 끊이지 않지만 치킨집은 꾸준히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시장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면서 상위 브랜드와 하위 브랜드 간 격차도 점차 확대되는 추세다.
28일 데일리안이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정보제공시스템에 올라온 치킨 프랜차이즈의 정보공개서를 분석한 결과, 가맹점 수 기준 상위 10개 브랜드의 가맹점 수는 2019년(등록년도 기준) 1만784개에서 2021년 1만1482개로 6.5% 늘었다.
가맹점이 가장 많은 브랜드는 BBQ로 1746개로 조사됐으며 이어 BHC(1619개), 교촌치킨(1269개), 처갓집양념치킨(1225개), 페리카나(1115개) 순으로 나타났다.
2년간 조사 대상 10개 브랜드에서는 총 698개의 매장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중 BBQ, BHC, 교촌치킨, 처갓집양념치킨 등 상위 4개 브랜드에서만 656개가 늘어 증가분의 94%를 차지했다. 사실상 상위 몇 개 브랜드가 가맹점 증가를 견인한 것이다.
BBQ와 BHC가 매장 수 1500개 이상으로 선두를 기록한 가운데 교촌치킨과 처갓집양념치킨이 약진하며 각각 5위에서 3위, 6위에서 4위로 순위도 상승했다.
조사 대상 10개 브랜드 외에는 최근 2년새 TV광고 노출이 많았던 푸라닭, 60계치킨, 노랑통닭, 자담치킨 등의 가맹점 수가 빠르게 상승하며 순위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브랜드의 가맹점 면적(3.3㎡)당 평균 매출액도 2년 전과 비교해 21.8%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가격 인상과 더불어 업체별로 다양한 사이드 메뉴를 선보이면서 주문 당 매출 단가가 상승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BBQ가 1평당(3.3㎡) 4388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교촌치킨(3605만원), BHC(2851만원), 굽네치킨(2449만원), 호식이두마리치킨(1913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2년 전과 비교해서는 BBQ가 두 배(93.2%) 가까이 늘면서 증가율이 가장 높았고 BHC(51.8%), 굽네치킨(22.8%) 등 3곳이 평균 증가율을 상회했다. 사실상 3개 브랜드가 매출 상승을 견인한 셈이다.
교촌치킨, 처갓집양념치킨, 네네치킨, 멕시카나, 호식이두마리치킨 등 5곳은 2년 전과 비교해 소폭 상승했고 페리카나, 또래오래 등 2곳은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외식업계 관계자는 “시장 포화와 치열한 경쟁 탓에 상위 브랜드로의 쏠림 현상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면서 “이런 지표들은 신규 창업자들에게도 영향을 줄 수 밖에 없다. 앞으로 양극화 현상은 더 심해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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