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영우 이긴 '카타르 메시' 아피프 "AFC 올해의 선수, 3번째 수상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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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산 두 번째로 아시아 올해의 선수로 선정된 '카타르 메시' 아크람 아피프가 선수로서 더 발전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지난해 수상자 살렘 알 다우사리에 대해이 선수에 대한 경기력에 대한 비판이 있지만 훌륭한 선수다.
작년에 수상한 선수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그렇게 훌륭한 선수도 큰 어려움을 겪었다.
더 발전하는 선수가 되고, 이런 상을 세 번 이상도 수상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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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서울] 김희준 기자= 통산 두 번째로 아시아 올해의 선수로 선정된 '카타르 메시' 아크람 아피프가 선수로서 더 발전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29일 오후 8시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어워즈가 열렸다. 2023년 AFC 주관 대회 및 국제 대회 성적을 기준으로 하며, 올해 초 펼쳐진 '2023 카타르 아시안컵' 역시 수상 기준에 포함된다.
아피프가 통산 두 번째 AFC 올해의 남자 선수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아피프는 2023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결승에서만 3골을 넣는 등 총 8골을 넣어 대회 득점왕을 차지했다. 공교롭게도 처음 AFC 올해의 남자 선수상을 수상했던 2019년에도 2019 아랍에미리트 아시안컵에서 활약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
아피프는 시상대에 올라 트로피를 건네받은 뒤 "이 성취는 아내 덕이다. 나를 위해 물심양면 희생해줬다. 가족들, 동료들, 코칭스태프와 감독에게도 감사를 전하고 싶다"라며 감격에 찬 듯 목이 멘 목소리로 말했다. 해당 수상 소감은 시상식 후 기자회견에서도 가장 먼저 밝힌 내용이다.
이어 "항상 노력한다. 실패할 때도 있고, 이러한 시도가 원하는 성과를 갖고 오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실패도 새로운 승리를 위한 동기가 된다"라며 "더 발전하는 선수가 되고, 올해의 남자 선수상도 세 번째 수상까지 하고 싶다"라며 아시안컵뿐 아니라 AFC 챔피언스리그에서도 활약해 계속 영광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하 아피프 기자회견 전문.
수상 소감
이 성취는 아내의 덕이다. 나를 위해 희생해줬다. 가족들, 동료들, 코칭스태프와 감독에게도 감사를 전하고 싶다.
아랍 선수로서 이번 수상은
항상 노력한다. 실패할 때도 있고 이러한 시도가 원하는 성과를 가지고 오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실패도 새로운 승리를 위한 동기가 된다. 모든 성취는 나 혼자 힘으로 받는 게 아니다.
지난해 수상자 살렘 알 다우사리에 대해
이 선수에 대한 경기력에 대한 비판이 있지만 훌륭한 선수다. 이 선수를 개인적으로 잘 알고 있다. 축구팬들도 비판할 권리가 있다. 여러 대표팀과 소속팀에서 즐거움을 줬던 것도 잊지 않았으면 한다. 최근 경기에서도 3골을 득점하는 등 퍼포먼스가 좋아지고 있다.
아시안컵 이후 카타르 대표팀 성적과 퍼포먼스
월드컵 예선에서 쉽지 않은 여정을 이어가고 있다. 월드컵 예선은 아시안컵과는 다른 형태다. 아시안컵에 비해 장기적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카타르가 좋은 상황은 아니지만 장기적 일정에서는 이런 상황도 발생한다. 팀이 목적을 갖는 게 중요하다. 다음 경기 상대인 우즈베키스탄은 터프한 상대가 될 것이다.
수상이 얼마나 동기부여가 되는지
이 트로피는 내 커리어에 중요하다. 이 상을 수상한 카타르인 3명 중 한 명으로 알고 있다. 굉장히 큰 동기부여다. 작년에 수상한 선수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그렇게 훌륭한 선수도 큰 어려움을 겪었다. 나도 최선을 다해 계속 경기하겠다.
더 동기부여가 되는 요소는
내 인생에서 무언가 더 큰 성취를 이루고 싶다. 국가대표팀을 위해, 소속팀을 위해 더 많은 걸 이루고 싶다. 많은 수상을 했지만 아직도 성취할 게 많이 남아있다고 생각한다. 더 발전하는 선수가 되고, 이런 상을 세 번 이상도 수상하고 싶다. 대표팀으로 아시안컵을 수상했지만 아시아 챔피언스리그는 수상하지 못했다. 더 많은 도전을 하고 싶고 내일부터 다시 최선을 다해 시작하겠다.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대회 시스템 변화
새로 바뀐 대회 시스템을 선호한다. 홈과 원정을 하면서 더 많은 경쟁을 하며, 더 많은 경쟁심이 생겼다.
해외 진출에 대한 오퍼와 관심
현재 클럽과 계약이 유효하다. 해외 리그와 빅클럽을 꺼리는 선수는 없다. 제안이 있었지만 클럽과 먼저 이야기해야 할 것이다.
사진= 풋볼리스트,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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