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자녀 가족 올여름 휴가 때
전국 공항 패스트트랙 이용 가능
2025년 여름부터 다자녀 가족은 인천국제공항을 통한 출입국 시 패스트트랙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패스트트랙은 장애인, 임산부, 영유아 동반자 등 교통약자 및 사회적 기여자 등을 위한 서비스로 출입국 시 보안검색, 출입국 심사 등 과정을 보다 신속하게 마칠 수 있습니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와 인천국제공항공사는 4월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다자녀 우선 출국서비스(패스트트랙) 등을 포함한 ‘가족·양육친화적 인천국제공항 조성’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번 협약으로 빠르면 6월부터 세 명의 자녀가 모두 19세 미만인 다자녀 가족은 인천국제공항 이용 시 빠른 출입국이 가능해질 전망입니다. 특히 가족 전원이 동행하지 않더라도 부모와 자녀 각각 최소 1인 이상이면 패스트트랙 이용이 가능합니다.
패스트트랙 이외에도 다자녀 가족과 임산부 이용객 등은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 시 수하물을 대신 받아 원하는 곳까지 배송해주는 짐 배송 서비스를 20%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습니다.
저고위는 4월 8일에도 전국 14곳의 공항을 운영하는 한국공항공사와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협약을 맺었습니다. 이로써 제주·김해·김포국제공항 등을 이용할 때도 같은 혜택을 볼 수 있게 됐습니다. 주형환 부위원장은 “이번 협약은 자녀 양육을 우대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는 측면에서 상징적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임산부·영유아 동반·다자녀 가구를 우대하는 사회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