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토트넘, 손흥민 간절히 원하지 않아…2026년 결별 모색" (영국 매체)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토트넘이 손흥민과 재계약할지 아니면 2026년에 결별할지 고민 중이며, 이는 그와 재계약에 망설이는 증거라는 충격적인 보도가 나왔다.
토트넘이 손흥민을 지금 계약까지 활용하고 포기할 가능성이 높다는 뜻이다.
28일(한국시간) 영국 '커트오프사이드'가 이를 보도했다. 매체는 CBS에서 토트넘 등 프리미어리그 빅클럽 등을 취재하고 있는 벤 제이콥스의 견해를 빌어 이 같이 알렸다.
매체는 "손흥민은 2015년 독일 바이엘 레버쿠젠에서 2200만 파운드 이적료로 토트넘에 합류한 뒤 지금까지 활약하고 있다"며 "32살인 그는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으로 자리매김했다. 지금까지 토트넘에서 415경기에 출전, 164골을 넣었지만 아직 우승 트로피를 차지하지 못했다"고 손흥민의 토트넘 커리어를 상세하게 보도했다.
이어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부임 직후인)작년 여름 손흥민을 주장으로 임명했고, 토트넘은 올 여름 본머스에서 도미니크 솔란케를 6500만 파운드에 영입했다. 그럼에도 여전히 손흥민을 중심으로 공격진을 구성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후부터 제이콥스의 발언을 인용해 손흥민의 토트넘 잔류 가능성이 불투명하다고 했다.
최근 토트넘은 손흥민과 현재 맺고 있는 5년 계약의 1년 연장 옵션을 행사, 계약기간 종료일을 2026년 6월30일까지 늘리고자 한다. 영국 유력 언론이 26일 이를 일제히 보도했다.
하지만 토트넘 팬들이나 영국 축구계에서 바라는 재계약, 이에 따른 사실상 종신 계약안에 대해선 부정적이라는 게 제이콥스의 분석이다.
커트오프사이드는 "손흥민은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7골을 넣었고, 토트넘은 손흥민과 2026년(그가 34세가 되는 해) 이후로도 계약을 연장해야 할지, 아니면 이별하는 게 더 합리적인지 결정해야 한다"며 "제이콥스는 '난 이게 단순히 토트넘이 손흥민 계약을 2026년 이후로 연장하려는 필사적인 의도에 대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는 의견을 전했다"고 알렸다.
토트넘이 손흥민의 잔류를 적극적으로 원하지 않고 있다는 시그널이라는 뜻이다.
매체에 따르면 제이콥스는 "이는 토트넘의 의도라고 본다"며 "2026년 이후에도 손흥민을 데리고 있고 싶은지, 그의 나이와 팀 발전을 고려할 때 2026년이 자연스러운 이별 시점이라고 생각하는지 판단하기 위한 것"이라고 했다.
그리고는 "손흥민은 계속 기다릴 수밖에 없는데, 이게 얼마 전 손흥민이 아직 협상을 시작하지 않았다고 공개적으로 말한 이유일 것"이라고 결론 내렸다.
앞서 손흥민은 지난 24일과 25일 구단 팬 포럼 및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홈 경기 사전 기자회견을 통해 토트넘과 계약 관련 아무런 논의가 없음을 두 차례 알렸다.
손흥민은 지난 24일 포럼 진행 도중 팬으로부터 토트넘에서 은퇴할 것 같냐는 팬의 질문을 받았다.
이에 손흥민은 "난 이미 이 질문에 대해 답을 한 적이 있다"며 "우린 축구에서 우리의 미래를 알 수 없다. 난 아직 토트넘과 계약 기간이 남아 있고, 여기서 뛴지 벌써 10년이 됐다. 내가 토트넘에서 얼마나 행복할지 여러분은 상상할 수 없을 것이다. 하지만 축구에서 우리의 미래는 알 수 없고, 나는 단지 이번 시즌에 집중하고 있을 뿐이다. 내가 원하는 건 승리"라고 말했다.
이어 "언젠가 내가 이 클럽을 떠나는 날이 오더라도 여러분 모두가 웃는 걸 보고 싶고, 모두가 나를 레전드라고 이야기하는 걸 보고 싶다"며 어떠한 방식으로든 토트넘을 떠나게 되더라도 토트넘 팬들이 자신을 팀의 레전드로 기억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뭔가 명확한 답변을 내놓은 것은 아니었다. 오히려 손흥민이 토트넘과의 이별도 염두에 두는 것 아니냐는 단서를 찾을 만한 답변이었다.
손흥민은 25일에도 한 번 더 같은 질문을 받았다. 토트넘은 27일 UEFA 유로파리그 본선 리그 페이즈 1차전 가라바흐(아제르바이잔)과의 맞대결을 벌여 3-0으로 이겼다. 현지시간으로 가라바흐전 하루 전 열린 사전 기자회견에서 계약 질문을 다시 받은 것이다.
손흥민은 "우리는 아직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라며 계약 만료가 다가오고 있음에도 구단과 연장 협상에 대해 아무런 이야기도 나누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더니 "분명한 건 난 이번 시즌에 매우 집중하고 있다"라며 "이 나이에 모든 순간이 목표와 같고, 특히 이번 시즌엔 많은 대회에 출전하기 때문에 더욱 신경을 쓰고 있는 것 같다"라며 재계약보다 올시즌 성적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난 올시즌에 완전히 집중하고 있으며 클럽의 모든 사람이 마땅히 받아야 할 우승을 하고 싶다"라며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지는 모르지만, 10년이 지났기에 이 클럽을 위해 모든 걸 바칠 거다"라며 트로피를 위해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결국 재계약과 관련해 구단과 논의한 게 없다는 뜻이었다. 손흥민의 내년 여름 운명이 한국을 넘어 전세계 축구팬들에게 굉장히 궁금한 사안이 됐다.
이런 가운데 토트넘 유력 기자로 꼽히는 제이콥스가 손흥민의 잔류 가능성을 부정적으로 내다봤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연합뉴스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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