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나들이 명소
당일치기 서울근교 여행지
경기도 광주시는 역사와 문화, 자연이 어우러진 도시로 특별한 풍경을 원하는 이들에게 제격이다.
조선 시대 왕실 도자기를 만날 수 있는 ‘분원도요지’부터 코스모스로 유명한 ‘팔당물안개공원’, 잔잔한 호수를 따라 걸을 수 있는 ‘중대물빛공원’까지 광주는 다채로운 매력으로 방문객을 사로잡는다.
이번 11월, 광주시에서 가슴이 뻥 뚫리는 시원함을 만끽해 보자.
분원도요지 & 팔당물안개공원 (광주 2경)
조선시대 광주 일대에는 왕실에서 사용될 도자기를 생산하는 제조장이 자리해 있었다.
또 사옹원의 분원이 현재의 남종면 분원리에 설치되어 품질 좋은 백자를 많이 생산하기도 했다.
이러한 역사를 지닌 경기 광주는 현재까지도 우리나라의 도자 문화를 선도하며 그 역할을 다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03년에 개관한 분원백자관은 조선시대 관영사기의 변천과 도자 역사를 보여주는 사교육장이다.
다양한 조선도자기를 전시해 이색적인 나들이 명소를 찾는다면 이곳이 제격이다.
조선 도자에 대해 배웠다면, 이번에는 탁 트인 풍광을 만끽할 수 있는 공원으로 떠나보자.
경기도 광주시 남종면 귀여리 596에 위치한 ‘팔당물안개공원’은 본래 ‘귀여섬’으로 불렸지만, 시민 명칭 공모로 현재의 이름을 얻게 되었다.
공원은 다목적광장, 시민의 숲, 희망의 숲, 코스모스길 등으로 구성되어 있어 볼거리가 풍부하다.
가을이 되면 코스모스가 만개해 장관을 이룬다. 또 자전거 길과 산책로가 잘 조성되어 있어 자연을 만끽하며 힐링을 즐길 수 있다.
공원 내 자전거대여소에서는 2인용, 3인용 자전거를 취향껏 골라 대여할 수 있다.
중대물빛공원 (광주 8경)
경기도 광주시 중대동 229에 위치한 ‘중대물빛공원’은 농업용수로 사용되던 인공호수 ‘홍중저수지’를 활용해 만든 수변공원이다.
이곳은 전망대, 장미터널, 연꽃로드, 아치목교, 폭기분수 등으로 관람객의 발걸음을 사로잡는다.
잔잔한 저수지를 따라 걷고 전망대의 풍광을 만끽하며 자연과 하나 되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광주시의 공원들은 각각의 매력과 이야기로 방문객을 맞이한다.
이번 주말,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공간에서 특별한 시간을 보내보는 건 어떨까.
이곳에서의 하루는 당신의 마음에 깊은 여운과 감상을 남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