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앞바다서 어선 전복… 8명 전원구조, 3명 의식불명

이다연 2024. 9. 16.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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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군산 심이동파도 인근 해상에서 16일 오전 전복된 35t급 어선의 선원이 약 2시간 만에 전원 구조됐으나, 그 중 3명은 의식불명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16일 해안경찰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36분경 군산 심이동파도 남쪽 7.5㎞ 인근 해상에서 35톤 급 어선인 77대령호가 전복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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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전북 군산시 십이동파도 인근 해상에서 어선이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해 현장에 출동한 해경이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군산해경 제공.

전북 군산 심이동파도 인근 해상에서 16일 오전 전복된 35t급 어선의 선원이 약 2시간 만에 전원 구조됐으나, 그 중 3명은 의식불명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16일 해안경찰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36분경 군산 심이동파도 남쪽 7.5㎞ 인근 해상에서 35톤 급 어선인 77대령호가 전복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은 신고 접수 2시간 14분만인 오전 9시 50분에 승선원 8명을 전원 구조했다.

선원은 한국인 2명과 외국인 6명으로 알려졌으며, 충남 서천에서 출항한 후 사고 해역에서 조업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내부에서 구출된 인원 8명 중 3명은 의식과 호흡이 없던 상태로,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전북 군산 사건 보고를 받고 해양수산부 장관과 해양경찰청장에게 “가용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인명 구조에 최선을 다할 것”을 긴급 지시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현장의 신속한 대응과 수습을 위해 행정안전부 현장상황관리관을 급파했다.

해경은 구조 작업을 모두 마무리한 뒤 정확한 사고 원인에 대한 조사에 나설 방침이다.

이다연 기자 ida@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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