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무리했다 vs 이 정도면 성공", 한소희 글로벌 팬미팅에 대한 엇갈린 평가

한소희 (사진: OMEGA)

배우 한소희가 데뷔 후 처음으로 도전한 글로벌 팬미팅 투어가 우여곡절 끝에 서울에서 피날레를 맞는다. 지난 7월 방콕을 시작으로 도쿄, 타이베이, 로스앤젤레스, 홍콩, 마닐라, 자카르타 등 아시아와 미주 주요 도시를 돌았던 ‘2025 HAN SO HEE 1st FANMEETING WORLD TOUR [Xohee Loved Ones,]’는 오는 10월 26일 연세대학교 대강당에서 마지막 무대를 펼친다.

2025 HAN SO HEE 1st FANMEETING WORLD TOUR [Xohee Loved Ones,] 포스터

이번 투어는 한소희의 첫 월드 투어 팬미팅이자, 그동안 글로벌 OTT 시리즈 <마이 네임>, <경성크리처> 등을 통해 확장된 해외 팬덤을 직접 확인하는 자리로 주목받았다. 당초 일정에는 미국 뉴욕, 독일 프랑크푸르트·베를린, 영국 런던, 프랑스 파리까지 포함되어 있었으나, 티켓 판매 부진으로 다섯 도시 공연이 취소됐다. ‘예기치 못한 현지 사정’이라는 공식 입장 뒤에는 해외 수요 예측 실패와 과열된 팬미팅 시장의 현실이 있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K-콘텐츠 열풍에 힘입어 해외 팬미팅이 급격히 늘었지만, 단순한 팔로워 수나 작품 인기만으로 현지 수요를 산정하긴 어렵다”고 입을 모은다. 실제로 최근 동남아와 유럽 지역에서는 배우뿐 아니라 신인급 연예인까지 팬미팅 러시가 이어지면서 티켓 판매율이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한 관계자는 “한 달에 10건 이상 팬미팅이 열린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시장이 포화 상태”라며 “한소희 사례는 무리한 확장보다 현실적인 팬덤 규모를 점검하게 한 계기”라고 전했다.

방콕 팬미팅 (사진: 9아토엔터테인먼트)

한편 국내 피날레 공연은 초반까지만 해도 순탄치 않았다. 티켓 오픈 첫 주에는 1600석 중 700석 정도만 판매돼 예매율이 40%대에 그쳤고, ‘과연 매진이 가능하겠냐’는 우려도 나왔다. 그러나 공연을 앞둔 현재는 취소표를 제외하고 전석이 판매되며 ‘솔드아웃’을 기록했다.

토쿄 팬미팅 (사진: 9아토엔터테인먼트)

서울 팬미팅은 한소희가 직접 기획 단계부터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연 콘셉트와 무대 구성, 팬 참여형 프로그램까지 세심하게 관여해 ‘팬들과의 진정성 있는 만남’을 목표로 했다. 팬들은 토크, 퍼포먼스, 이벤트 등이 어우러진 공연을 통해 배우의 새로운 면모를 볼 수 있을 전망이다.

토쿄 팬미팅 (사진: 9아토엔터테인먼트)

비록 해외 5개 도시 공연이 무산되며 ‘무리한 규모였다’는 평가가 따르지만, 반대로 여배우가 단독으로 아시아·미주 투어를 성사시킨 것 자체만으로도 이례적인 기록이라는 반응도 있다. 실제로 최근 박보영, 이준영 등도 해외 팬미팅 일정을 잇달아 연기하거나 취소한 바 있어, “이 정도면 대단하다”는 평가가 팬들 사이에서 나온다.

부산국제영화제 레드카펫의 한소희 (사진: 부산국제영화제)

한소희는 드라마 <부부의 세계>, <알고있지만,>, 넷플릭스 시리즈 <마이 네임>, <경성크리처> 등을 통해 글로벌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최근 영화 <프로젝트 Y>로 토론토국제영화제에 참석하고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전 회차 매진을 기록하며 배우로서의 입지를 다시금 입증했다.

한소희 (사진: 넷플릭스)

화려한 월드 투어의 출발이 삐걱거렸지만, 그 결말은 다시 ‘한소희다운’ 방식으로 정리됐다. 스스로 기획한 첫 팬미팅이자 네 달간의 여정을 마무리할 서울 무대에서, 한소희는 팬들과 함께 진정한 의미의 피날레를 장식할 예정이다.

나우무비 에디터 썸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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