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시절 ‘책받침 여신’ 5人… 여전한 미모 뽐내는 비결은?

임민영 기자 2024. 10. 26.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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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 책받침 여신으로 유명한 브룩 쉴즈, 소피 마르소, 피비 케이츠와 2세대 책받침 여신으로 알려진 위노나 라이더와 제니퍼 코넬리​(윗줄 첫번째 사진부터 순서대로)/사진=타임, IMDb, 하퍼스바자​
1980~1990년대에 학창시절을 보냈다면 책받침 여신을 모를 수가 없다. 당시 3대 책받침 여신으로 유명한 브룩 쉴즈, 소피 마르소, 피비 케이츠와 2세대 책받침 여신으로 알려진 위노나 라이더와 제니퍼 코넬리까지 많은 청춘스타들이 책받침 사진에 등장했다. 이들은 현재까지 아름다운 미모를 유지하고 있어 많은 사람의 향수를 불러일으키고는 한다. 책받침 여신들의 관리법에 대해 알아봤다.

◇브룩 쉴즈

브룩 쉴즈 현재 모습/사진=보그
미국 배우 브룩 쉴즈(59)는 11개월 때 비누 광고를 통해 데뷔했으며, ‘제2의 엘리자베스 테일러’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어릴 때부터 남다른 외모로 주목받았다. 쉴즈는 작년 저나트륨혈증으로 실신해 팬들의 걱정을 산 적이 있다. 이후 여러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건강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필라테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필라테스는 유연성이 없어도 도전할 수 있는 운동이다. 유연성보다는 근육을 가늘고 길게 발달시키는 게 주요 목적이기 때문이다. 필라테스를 하면 몸의 중앙을 바르게 세우면서 몸을 정렬하는 동작을 반복하고 유지한다. 그리고 신체 교정에 필요한 기구를 사용하면서 자신의 체형에 맞는 교정법으로 운동할 수 있다. 필라테스는 복근, 척추기립근 등 코어 근육의 힘을 키우고, 골반에 있는 근육이나 어깨를 움직이는 대흉근 등을 발달시킨다. 이때 몸의 균형이 맞지 않으면 자세가 나올 수 없고 버틸 수 없어서 덜 발달한 근육을 단련하게 된다. 근육이 균형을 이루면서 몸의 정렬도 맞춰진다.

◇소피 마르소

소피 마르소 현재 모습​/사진=소피 마르소 SNS
프랑스 배우 소피 마르소(57)도 유명한 책받침 여신으로, 현재까지도 국내에서 가장 인지도가 높은 프랑스 배우 중 하나다. 마르소도 현재까지 활발한 연기 활동을 하고 있으며, 직접 영화감독을 맡기도 하며 다방면으로 재능을 보이고 있다. 마르소는 프랑스인답게 초콜릿과 와인을 즐겨 먹지만, 과도하게 섭취하는 것은 항상 조심한다며 자신의 관리 비결을 언급한 적 있다.

실제로 초콜릿은 노화 방지에 효과적이다. 초콜릿의 원료인 카카오에는 항산화제인 폴리페놀이 풍부하다. 폴리페놀은 우리 몸의 산화작용을 억제시키는 항산화 효능이 있다. 또 폴리페놀을 구성하는 대부분의 성분인 플라보놀은 혈압을 낮추고, 혈관 확장 및 혈관 보호 기능이 있어 동맥질환에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와인 중 레드와인은 ‘레스베라트롤’이라는 항염·항산화 성분이 들어있어 건강에 좋은 술로 꼽힌다. 다만, 레드와인 자체의 건강 효과는 아직 논란의 중심에 있다. 레드와인 속 레스베라트롤은 불용성·불안전성으로 생체이용률이 낮기 때문이다. 초콜릿과 와인 모두 적절히 섭취하면 건강에 도움 될 수 있지만, 과도한 섭취는 삼가야 한다. 비만이나 이상지질혈증 등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피비 케이츠

피비 케이츠 현재 모습​/사진=IMDb
미국 배우 피비 케이츠(61)는 하이틴 섹시 스타로 1980년대 큰 인기를 끌었다. 케이츠는 1989년 16세 연상의 배우 케빈 클라인과 결혼 후 자녀 육아에 전념하겠다며 은퇴를 선언했다. 하지만, 드물게 공식석상에 모습을 보일 때마다 여전히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 많은 응원을 받고 있다. 피비 케이츠는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정에 대해 “함께 있는 것이 중요하다. 긍정적이고 합리적으로 항상 행동하려고 한다”라고 언급한 바 있다.

긍정적인 생각을 유지하는 것은 건강에 좋다. 실제로 미국 보스턴의대는 여성 6만9744명과 남성 1429명을 대상으로 여성은 10년(2004~2014년), 남성은 30년(1986~2016년)간 설문을 통해 추적 관찰했다. 연구팀은 대상자들의 건강 상태, 식사와 운동 습관 등 변수를 고려했다. 관찰 결과, 가장 긍정적인 성격을 가진 여성(상위 20%)은 비관적인 여성들보다 평균 수명이 14.9% 더 길었다. 남성은 그 차이가 비교적 덜했지만, 가장 긍정적인 그룹의 수명이 10.9% 더 길었다. 연구팀은 긍정적인 마음이 건강한 행동을 촉진하고, 흡연이나 음주 등 몸에 해로운 행위를 덜 하게 하며, 스트레스를 조절시켜 면역계에 좋은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위노나 라이더
위노나 라이더 현재 모습​/사진=피플
미국 배우 위노나 라이더(52)는 할리우드 X세대 배우들을 대표하며, 2세대 책받침 여신 중 한 명이다. 라이더는 1990년대 최고의 전성기를 누렸지만, 절도 혐의 등으로 인해 공백기를 갖게 됐다. 이후 2010년대에 들어서 성공적인 복귀를 기반으로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건강 관리에 대해 라이더는 다수의 인터뷰에서 금연을 실천하고 있다고 밝혔다.

흡연은 뇌 건강에 좋지 않다. 담배를 피우면 몸의 염증과 산화 스트레스가 증가해 각 세포의 노화 속도가 빨라진다. 자주 흡연할수록 뇌의 두께는 얇아지고 언어 능력과 사고력, 기억력은 떨어진다. 미국 예일대 정신과에서 실시한 연구에 따르면 흡연자의 뇌는 비흡연자의 뇌보다 왼쪽 대뇌피질이 얇다. 특히 흡연량이 많고, 흡연 기간이 길수록, 어린 나이에 흡연을 시작할수록 대뇌피질의 두께는 더 얇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제니퍼 코넬리

제니퍼 코넬리 현재 모습​/사진=제니퍼 코넬리 SNS
미국 배우 제니퍼 코넬리(53)는 할리우드 대표 동안 배우로, 영화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1984)’로 데뷔하자마자 뛰어난 외모로 이름을 알리게 됐다. 특히 코넬리는 2022년 개봉한 영화 ‘탑건: 매버릭’에서 매버릭의 연인인 페니 벤저민으로 출연해 50대임에도 타고난 미모로 이목을 끌었다. 코넬리는 평소 균형 잡힌 식단을 실천해 몸매 관리를 한다고 밝혔다.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등 균형 잡힌 식단은 몸매 관리에 도움이 된다. 다이어트를 위해 탄수화물 섭취를 확 줄이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오히려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 뇌는 탄수화물을 주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데, 공복이나 단식 등 탄수화물(포도당)이 충분히 공급되지 않으면 지방산을 연료로 사용한다. 지방산은 완전하게 산화되지 못하고 케톤체를 만들게 된다. 케톤체가 체내 축적되면 체액이 산성화돼 심하면 혼수상태까지 일으킬 수 있다. 전체 식사 중 탄수화물은 55~65%, 단백질 15~20%, 지방 30% 정도 먹는 게 좋다. 또한 여기에 필수 영양소인 비타민과 미네랄 같은 미량 영양소를 채소로 섭취하는 것을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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