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영 “인국공, 회삿돈으로 과한 경품 잔치…방만경영 아닌가” [2024 국감]

이창희 2024. 10. 23.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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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인천국제공항공사(이하 인국공)가 높은 부채비율을 지녔음에도 회삿돈으로 경품을 과도하게 지출한 점을 강하게 질타했다.

23일 국회에 따르면 전날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소영 의원은 이학재 인국공 사장에게 "(지난해) 취임하시고 나서 직원들한테 다이슨, 노트북 등 경품 잔치를 과하게 한다. 회삿돈으로 선심 쓴다는 말 나오지 않도록 시정해 달라고 한 바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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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연합뉴스

이소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인천국제공항공사(이하 인국공)가 높은 부채비율을 지녔음에도 회삿돈으로 경품을 과도하게 지출한 점을 강하게 질타했다.

23일 국회에 따르면 전날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소영 의원은 이학재 인국공 사장에게 “(지난해) 취임하시고 나서 직원들한테 다이슨, 노트북 등 경품 잔치를 과하게 한다. 회삿돈으로 선심 쓴다는 말 나오지 않도록 시정해 달라고 한 바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시 ‘그렇게 하겠다’고 말하셨는데, 올해는 경품을 더 많이 뿌린 것 같다. 다이슨 드라이기를 매년 나눠주면 공사 전 직원한테 보급하는 게 목표인가”라며 “다른 행사에서도 상금 300만원, 스타일러, 드럼세탁기 등 너무 많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올해 6월 기준으로 인국공 부채비율이 100%를 찍었다. 부채는 8조원이다. 작년에 이자는 980억원을 지출했다. 하루에 한 3억원씩 이자를 내는 것”이라며 “그런데 직원 행사를 한 번 하면 경품만 5000만원씩 나눠 주는데, 방만경영이 아닌가. 작년 국감때 이렇게 안 하겠다고 언급했는데 바뀐게 없다”고 질타했다. 

이 사장은 “(경품) 지원하는 것들은 아마 90% 이상은 과거부터 해왔던 것으로 안다. 인천 유나이티드 지원 등 체육 관련은 오히려 예전보다 줄었을 가능성이 있다. 확인해 보겠다”고 답했다.


이창희 기자 window@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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