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조건 이날 오세요!”···취준생 절반, 면접 갑질 기업에 ‘비호감’ 느낀다
주식회사 두들린이 운영하는 채용 관리 솔루션 ‘그리팅(Greeting)’이 구직 경험자 200명을 대상으로 채용 단계별 긍정·부정 경험에 대해 조사한 결과, 면접 일정 조율 등 지원자 중심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이 지원자 경험에 매우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가 경험한 대부분의 긍정·부정 지원자 경험은 기업이 얼마나 적극적으로 지원자와 소통하려고 했는지와 연관이 있었다. 응답자 51%는 ‘서류 합격 후 면접 일정을 일방적으로 통보하거나 직전에 변경하는 기업’에 대해 부정적인 느낌을 받았다고 답했다. 반면, 52%는 ‘서류 전형 결과를 신속하게 알려줄 때’ 해당 기업에 대해 긍정적인 인상을 받는다고 답했다. 응답자 대다수는 ‘서류 전형부터 결과를 빠르게 알려주는 기업은 지원자 입장을 고려하고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고 말했다.
면접 전형에서는 ‘면접관 정보, 소요 시간 등 면접에 대한 상세 정보를 미리 전달하는 기업’에 대해 38%가 긍정적인 경험을 했다고 답했다. 40%는 ‘사전에 안내 없이 면접 결과 발표가 지연될 때’ 기업에 대해 부정적인 느낌을 받는다고 답했다.
또, 합격한 후에는 ‘출근 전까지 메일과 메시지 등으로 알림을 보내 지속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기업’에 35%가 호감을 느꼈다고 말했다. 반면, 43%는 ‘합격 후 처우 협의 등에 대한 질문에 명확한 답변을 하지 않을 때’ 기업에 대해 부정적인 인상을 받는다고 말했다. 지원자들은 채용의 마지막 단계인 합격 발표 이후에도 기업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싶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태규 그리팅 대표는 “채용의 첫 단계부터 합격·불합격 안내로 이어지는 모든 과정에서 지원자들은 계속해서 기업과 소통하기를 원한다”며 “지원자와 소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긍정적인 지원자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수시 채용 시대에 채용 경쟁력을 높이고 채용을 잘 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Copyright © 매경이코노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청약통장 해지하지 말걸” 무용론 확산에 더 강력해진 혜택 - 매일경제
- 모건스탠리 왜 이러나···하이닉스 때리더니 TSMC는 ‘긍정적’ - 매일경제
- “징검다리 연휴 코앞인데”…태풍 18호 ‘끄라톤’ 한반도 오나 - 매일경제
- 엑시노스 2500 탑재 불발? 갤럭시 S25 가격 더 오르나 - 매일경제
- “드디어 때가 왔다”...상장 노크하는 바이오 - 매일경제
- “한국산 무조건 거른다” 알고보니… 중국 댓글부대 ‘충격’ - 매일경제
- 20년간 한 직장서 입사·퇴사 반복···실업급여 1억 ‘꿀꺽’ [국회 방청석] - 매일경제
- 조선미녀? 생소한데 美서 대박...매출 2000억 노리는 K뷰티 등극 [내일은 유니콘] - 매일경제
- 2초 간격 폭탄100발 퍼부었다…헤즈볼라 본부 맹폭한 벙커버스터 - 매일경제
- “퇴직하면 3억” 파격 격려금 내건 ‘이 회사’ - 매일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