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PG 출신 가수 허윤아가 안타까운 가정사를 공개했습니다.
지난 10일 방송된 KBS 예능 ‘아침마당’의 코너 ‘도전 꿈에 무대’에는 오랜만에 무대로 돌아온 허윤아의 모습이 담겼는데요.

이날 허윤아는 “어머니가 간암 말기로 3개월 시한부 판정을 받았었다”라며 과거를 회상했습니다.
이어 “3개월 하고 5일째 되던 날, 엄마가 나한테 ‘저 X이 나한테 복수하는 것 같다. 나를 집에 못 가게 한다’고 심하게 말했다”라고 털어놨는데요.

알고 보니 허윤아의 어머니는 간성혼수로 인해 본인의 뜻이 아닌 말을 내뱉은 것이었고, 애석하게도 이것이 허윤아와의 마지막 대화였다고 합니다.
허윤아는 “그때만 생각하면 저 자신이 미워서 견딜 수 없다. 노래도 싫고, 무대도 가슴에 붇고 조용히 살았다”라며 근황이 뜸했던 이유를 밝혔습니다.

또한 “(어머니가 돌아가신 뒤) 6년쯤 지나 아버지가 기침을 많이 하셔서 병원에 갔더니 신장암에 폐까지 전이가 됐다더라. 6개월 시한부 판정을 받았다”라며 “앞이 깜깜하고 심장이 멎는 것 같았다. 그렇게 아버지도 허무하게 세상을 떠나셨다”라고 고백했습니다.

그녀는 “엄마가 세상을 떠난 뒤 아버지 생각을 못 하고 저만 생각하고 산 게 죄송했다. 그래서 노래 부르는 걸 좋아하셨던 부모님을 위해 가수로 일어섰다”라고 복귀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내가 갑상선암에 걸렸다”라며 또 한 번 안타까운 사연을 전했는데요.
허윤아는 “꼭 이겨내고 노래를 부르겠다. 지난 6월에 수술하고 처음으로 무대에 섰다”며 강인한 포부를 드러냈습니다.

한편 허윤아는 2005년 걸그룹 LPG의 멤버로 데뷔한 가수로, 그룹 해체 뒤 연극배우로 활동을 이어갔습니다.
이후 비연예인 남편과 조용히 결혼식을 올렸고, 2015년에는 딸을 품에 안으며 행복한 가정을 꾸려나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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