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지노서 돈 잃어 홧김에…" 강원랜드 호텔 불 지른 중국인

김은빈 2024. 7. 4.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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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노에서 돈을 잃자 화가 나 홧김에 호텔에 불을 지른 중국인이 경찰에 체포됐다.

4일 오전 2시 31분쯤 강원 정선군 강원랜드 호텔 14층 객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이 나자 스프링클러와 화재경보기가 작동했고, 불은 출동한 소방관들에 의해 10여분 만에 진압됐다.

이 과정에서 남성 1명과 여성 5명이 연기를 흡입해 현장에서 처치를 받았다. 객실이 불에 타 300만원 상당의 피해도 발생했다.

경찰은 CCTV 등을 토대로 용의자를 특정한 뒤 이날 오전 8시쯤 사북읍 한 민박에서 현주건조물방화 혐의로 중국인 A씨를 긴급 체포했다.

A씨는 "카지노에서 돈을 많이 잃어 홧김에 불을 질렀다"고 진술했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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