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산문집 초판 사인본 70만원에 팔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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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받은 작가 한강(53)이 연일 화제인 가운데 이때를 노리고 그와 관련된 작품을 중고거래 사이트에 '웃돈'을 얹어 판매하는 이들이 나타났다.
14일 중고 거래 플랫폼 '중고나라'에는 한강의 저서 '채식주의자' 구판본을 15만원에 판매한다는 게시물이 올라왔다.
또 다른 게시물에는 한강의 사인본이 담긴 '가만가만 부르는 노래'를 70만원에 거래하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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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받은 작가 한강(53)이 연일 화제인 가운데 이때를 노리고 그와 관련된 작품을 중고거래 사이트에 '웃돈'을 얹어 판매하는 이들이 나타났다.
14일 중고 거래 플랫폼 '중고나라'에는 한강의 저서 '채식주의자' 구판본을 15만원에 판매한다는 게시물이 올라왔다. 현재 '채식주의자'는 온라인 서점에서 1만3500원에 판매되고 있다.
또 다른 게시물에는 한강의 사인본이 담긴 '가만가만 부르는 노래'를 70만원에 거래하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가만가만 부르는 노래'는 한강이 2007년 펴낸 산문집으로, 온라인 서점에서 1만1000원에 판매 중이다.
중고 거래 플랫폼 '당근'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소년이 온다'를 10만원에 팔겠다면서 가격 흥정도 가능하다고 글을 남긴 이도 있었다.
정가와 비교해 터무니 없는 가격은 거래가 성사되지 않았지만 1~2만 원대에 올라온 저서들은 속속 거래되고 있다.
교보문고와 예스24에 따르면 한강의 책은 노벨문학상 수상 후 13일 오후 2시까지 53만부가량 팔렸다. 교보문고에서는 '소년이 온다'(창비), '채식주의자'(창비), '작별하지 않는다'(문학동네) 순으로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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