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접종 4일 만에 92만명…“대부분 동시 접종”

박선혜 2024. 10. 15.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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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예방백신 접종이 시작된 지 4일 만에 92만명의 인원이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지난 11일부터 65세 이상 고령자, 면역저하자,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자를 대상으로 진행 중이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14일 고위험군의 예방접종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정부서울청사 인근 의료기관을 방문해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 백신을 동시에 접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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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 자료사진

코로나19 예방백신 접종이 시작된 지 4일 만에 92만명의 인원이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90%가 넘는 사람들이 독감 동시접종을 받았다.

15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전일 18시 기준, 65세 이상 누적 접종자는 92만867명이며 누적 접종률은 8.9%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23~2024절기 같은 기간 접종률(5.6%)의 1.7배에 달한다. 

접종자 가운데 93.8%는 인플루엔자 백신과 동시 접종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전년도 같은 기간 동시 접종자 수 대비 3.3배 높은 수치다. 

23-24절기 및 24-25절기 4일차 코로나19 백신 65세 이상 고령자 접종 현황 비교. 질병관리청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지난 11일부터 65세 이상 고령자, 면역저하자,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자를 대상으로 진행 중이다. 

75세 이상(1949년 12월31일 이전 출생자) 국민은 11일부터, 70~74세(1950년~1954년 출생자)는 15일부터, 65~69세(1955년~1959년 출생자)는 오는 18일부터 내년 4월30일까지 지정의료기관 및 보건소에서 접종받을 수 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14일 고위험군의 예방접종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정부서울청사 인근 의료기관을 방문해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 백신을 동시에 접종하기도 했다. 

한 총리는 “겨울철을 대비한 코로나19 예방접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며 “면역력이 약한 65세 이상 어르신들 등 고위험군에 속하는 국민께서는 건강하고 안전하게 겨울을 나실 수 있도록 예방접종에 나서 주시고, 주변에서도 이 분들이 예방접종을 잊지 않도록 잘 챙겨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겨울철 재유행 시 코로나19에 감염되더라도 미리 백신을 접종하면 입원과 사망 위험을 크게 낮출 수 있다”며 “인플루엔자와 함께 코로나19 백신 접종도 잊지 않으시길 당부드린다”라고 전했다. 아울러 “65세 이상 고령자의 보호자 및 자녀분들은 일정에 맞춰 접종을 완료하셨는지 어르신의 접종을 챙겨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박선혜 기자 betoug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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