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시절 유재석과 함께 공개 코미디 무대에 서며 많은 사랑을 받았던 인물이 있습니다.

바로 90년대 공개 코미디로 인기를 끈 KBS 13기 공채 개그맨 양재희의 이야기인데요.
최근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 출연한 양재희는 데뷔 초 함께 호흡을 맞췄던 유재석과의 기억을 떠올리며 당시를 회상했습니다.
해당 영상에서 그는 “저는 신인이었고 재석 오빠는 하늘 같은 선배였다”며 “개그맨들은 위계질서가 엄격하다. 재석 선배님은 좀 달랐다. 지금 모습과 옛날 화면의 모습이 같은 사람이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어 “(유재석이) 군대 갔다 와서 첫 주연 맡은 ‘남편은 베짱이’ 코너를 저랑 같이 했다. (유재석) 열정이 대단했다”고 덧붙이며, 당시 아이디어 회의를 거의 합숙하듯 진행할 만큼 치열하게 준비했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양재희는 유재석을 보며 생긴 자신의 좌우명도 털어놨습니다.
양재희는 “연예인들이 좀 잘 된다 하면 그때 놀기 시작한다. 그런데 재석이 오빠는 잘 됐을 때 더 한다. 그게 다른 거다. 정상에 있을 때 더 열심히 한다”며 “오빠 때문에 좌우명이 생긴 게 ‘잘 됐을 때 더 잘하자’다”라고 밝혔습니다.
뿐만 아니라 양재희는 시트콤 ‘논스톱’ 출연 이후 겪었던 힘든 시기도 솔직하게 고백했는데요.
그는 “(극 중) 제 역할 자체가 공주병 캐릭터였다. 그 당시 잘나가는 톱스타들에게 껄떡대는 캐릭터였다. 그러다 보니 시청자 게시판에 들어가면 악플이 많았다”며 “그때 대인기피증이 심하게 걸렸었다”고 털어놨습니다.
이어 “세월이 지나니까 내가 그렇게 연기를 잘했나 싶다”고 씁쓸함을 내비쳐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아울러 양재희는 방송 공백기 동안 새로운 길을 모색했던 경험도 전했는데요.
양재희는 “의지와 상관없이 방송을 쉬게 될 때가 있었다”며 “그때 카피라이터를 시작했다. 그게 잘 풀려서 광고 감독으로 버스 광고도 만들고 그런 쪽으로 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습니다.
이어 “‘오픈 캐스팅’이라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제대로 된 프로필을 갖고 있는 후배 배우들이 잘 없더라. 준비되어 있는 친구들에게 좋은 프로필과 영상을 찍어주고 오디션을 볼 수 있도록 무기를 만들어주고 있다”고 설명하며 후배들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습니다.
영상 말미에는 “열심히 사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전하며 향후 활동에 대한 의지도 밝혔는데요.
양재희는 현재 배우 활동을 이어가는 동시에 마케팅 회사 대표, 광고 감독, 카페 사장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 중입니다.
여러 분야에서 쉼 없이 도전을 이어가고 있는 양재희의 행보에 팬들의 아낌없는 응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