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일기' 속 병태의 아내, 아름이 엄마 ‘윤희’ 기억나시나요?

2000년대 초반 ‘전원일기’에서 사랑받았던 배우 조현숙입니다.
그녀는 많은 이들의 기억 속에 따뜻하고 정 많은 엄마로 남아 있었지만 어느 순간 조용히 연예계를 떠났습니다.
그리고 20년이 흐른 지금, 예능 ‘회장님네 사람들’을 통해 다시 우리 앞에 모습을 드러냈는데요.

조현숙은 1990년 연극 무대에서 처음 연기를 시작했습니다.
이듬해에는 영화 ‘검은 휘파람’으로 스크린에 데뷔했고, 같은 해 SBS 특채 탤런트로 안방극장에 얼굴을 알렸죠.

1992년에는 MBC 공채 탤런트 21기로 정식 입사하며, 본격적인 배우 활동을 시작하게 되는데요.
하지만 그렇게 쌓아 올린 경력도 2004년, 결혼을 계기로 멈추게 됩니다.

갑자기 사라졌던 그녀는 오랜만의 방송 출연에서 그 이유를 밝혔는데요.
“결혼 후엔 활동을 하지 않았어요. 아이 키우고, 가족과 함께 지내느라 그냥 평범하게 살았죠.”
지금은 고등학생이 된 딸을 키우며, 조현숙은 배우가 아닌 한 사람의 엄마, 아내로서의 삶을 선택해 살아왔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시간들을 “정말 소중하고 감사한 선물 같은 시간이었어요”라고 회상했는데요.

이번 방송에서 그녀는 과거 ‘전원일기’ 촬영 당시 입었던 고구마 장수 복장을 그대로 재현해 깜짝 등장했습니다.
함께 출연한 김지영, 이민우, 조하나 등과 반가운 재회를 나누며 웃고 떠드는 장면 속 조현숙은 “그리웠어요. 다들 보고 싶었고… 저도 더 일찍 나왔어야 했던 것 같아요”라고 말했는데요.
이어 “연예인들 보는 느낌이에요. 저도 방송 출연은 20년 만이에요”라고 말하며 수줍게 웃던 그녀의 얼굴에는 설렘과 어색함, 그리고 그 긴 기다림의 시간이 고스란히 묻어나 있었습니다.

오랜만에 카메라 앞에 선 그녀는 ‘전원일기’라는 작품이 자신의 인생에서 얼마나 특별했는지를 이야기했는데요.
그 시절의 자신을 기억해 주는 사람들이 아직도 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고, 감사하다고 덧붙였죠.

오랜 시간 그리웠던 얼굴, 그 마음을 안고 다시 돌아온 배우 조현숙.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