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공무원 임금인상율 1.7%? 교사 자존감 떨어트린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소속 교사들이 1일 오전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인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내년도 1.7% 공무원 임금인상률 결정을 규탄하며 물가인상률 반영한 7.4% 임금 인상을 촉구했다.
이날 이들은 "이번 임금인상률은 물가상승률보다 현저히 낮은, 사실상 공무원 급여를 삭감하는 것"이라며 "도대체 언제까지 희생을 감내하라는 말이냐"고 규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유성호 기자]
▲ [오마이포토] 전교조 “실질적 임금 삭감, 언제까지 희생 감내해야 하나” |
ⓒ 유성호 |
이날 이들은 "이번 임금인상률은 물가상승률보다 현저히 낮은, 사실상 공무원 급여를 삭감하는 것"이라며 "도대체 언제까지 희생을 감내하라는 말이냐"고 규탄했다.
이들은 "경제위기를 빌미로 재벌기업이 내야하는 세금은 깎아주면서 도리어 노동자의 임금을 삭감하는 것은 경제위기의 타격을 노동자에게 전가하는 부당한 처사"라며 "경제위기의 주범이라도 되는 양 여론을 형성하며 실제적인 공무원 보수를 삭감하는 정책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전희영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위원장은 "최저임금과 별 차이 없는 임금은 교사로서의 자존감을 떨어뜨리고 있다"며 "행정업무 폭등과 경제위기, 코로나 등 수많은 어려움 속에서 교육 현장을 지켜왔던 교사들은 자괴감에 빠지고 있다"고 말했다.
▲ 실질적 임금 삭감에 어려움 토로하는 청년 교사 ⓒ 유성호 |
청년 교사를 대표해 발언에 나선 김지현 교사는 "임금 인상으로 사치를 누리겠다는 것이 아니다"며 "열정만으로 버티기 어려운 학교에서 적어도 물가상승률을 고려한 합리적 보수 인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오마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꼬막 나는 '청정 벌교'에 쓰레기 200만톤 묻는다?
- "반지하 해결 안되는 이유? 진짜 취약계층엔 공공주택 지급 안돼"
- '한밤중 얼차려' 선문대... "원래 위계질서 센 학과, 경위파악중"
- 병역특례법-부산 공연, BTS 둘러싼 두 논란의 연결고리
- '리얼돌'을 둘러싼 헛소리들이 싫다
- "총리 생각은 아니죠?" 청문회 방불케한 이재명-한덕수 만남
- 지리산에서 벌어진 떼죽음... 이 끔찍한 광경
- [오마이포토2022] '검찰 출석요구서 도착' 문자 보는 이재명
- "외벌이인데 발전소 폐쇄라니 막막... 아이 학원도 줄였다"
- 국힘 혼돈 배가... 윤리위 '추가징계 시사', 이준석 '추가 가처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