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무디킹 한국서 사라진다…22년 만에 내년 철수, 무슨 일

김은빈 2024. 9. 22.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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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스무디킹

신세계푸드가 운영하는 스무디 전문점 '스무디킹'이 내년 10월 한국에서 철수하기로 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스무디킹코리아는 지난 20일 스무디킹 가맹점주에게 이 같은 내용의 영업 종료 공문을 전달했다.

이로써 스무디킹은 지난 2003년 서울 명동에 1호점을 낸 지 22년 만에 국내 사업을 종료하게 됐다.

신세계푸드는 2015년 10월부터 스무디킹 한국 사업권 지분을 인수해 운영해 왔다. 하지만 매출은 2021년 82억원에서 2022년 67억원, 지난해 61억원을 기록하며 매년 감소하고 있다.

스무디킹 매장 역시 2021년 305개에서 지난해 169개까지 감소한 데 이어 현재 90여곳만 운영 중이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사업 종료 배경에 대해 "국내 사업권을 두고 미국 본사와 협상했으나 계약 연장에 합의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신세계푸드는 임대 기간이 남아 있는 가맹점주를 대상으로 업종 변경 지원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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