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활동을 마치고 방송인으로 전환한 그리(본명 김동현)가 오늘(29일) 해병대에 입대한다.
경상북도 포항에 위치한 해병대교육훈련단에 입소할 예정인 그리는, 입대 현장에서 어머니와 친구들의 배웅을 받지만 아버지 김구라는 참석하지 않는다.

김구라는 2015년 이혼 후, 2021년 재혼해 딸을 얻었다. 이번 입대식에는 그리의 친모가 참석할 예정이어서, 김구라는 불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구라는 한 방송에서 "입대식에 엄마가 오기로 했으면 나는 가지 않는 게 맞다"며 그리의 결정에 따랐다.
그리는 유튜브 채널 '그리그라'를 통해 아버지를 부르지 않는 이유를 직접 밝히기도 했다.
그는 "아빠가 오면 뭔가 일처럼 느껴질 것 같고, 온전히 그 시간을 즐기지 못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 김구라는 "아빠가 '그림 좋아. 감정이 부족해'라고 할 것 같다"며 농담 섞인 이유를 덧붙였다.

그리는 지난 5월 한 방송에서 해병대 입대 사실을 공개해 큰 주목을 받았다. 1998년생인 그리는 20대 중반이 될 때까지 군 입대를 미루고 있어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었다.
해병대 자진입대 소식을 전하며 그리는 "술 먹고 유튜브에 밝혀버렸다. 잘 다녀올게요 필승!"이라고 해병대 합격 통지서를 공개했다.

입대 전 그리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삭발 과정을 공개했다. 삭발 전 신난 모습과는 달리, 삭발 후 침울한 표정을 지으며 웃음을 자아냈다. 그리는 "아빠 내가 미안해. 갔다 와서 더 잘할게. 아빠 잘 챙겨 먹고 영양제도 챙겨 먹어"라며 김구라에게 인사를 전했다.

한편, 그리는 입대 직전 가수 은퇴 소식을 전해 놀라움을 안겼다. 그는 "대표님에게도 음악을 접고 본명으로 활동하겠다고 말했다.
음악은 취미로 남겨 두고 새로운 열정을 찾았다"며 가수 활동을 마무리한다고 밝혔다. 그는 2016년 부모의 이혼 당시 심경을 담은 곡 '열아홉'을 발표하며 래퍼로 데뷔했었다.
그리는 지난 18일, 입대 전 마지막 싱글 '굿바이(Goodbye)'를 발매하며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전했다. 그리는 오는 2026년 1월 28일 전역할 예정이다.

어린 시절부터 김구라와 함께 방송을 하며 "최고예요" 유행어를 남겼던 그리. 이번 해병대 입대 소식에 많은 이들이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김구라의 아들이자 방송인으로, 래퍼로 활약해온 그리가 군 복무를 무사히 마치고 더욱 성장한 모습으로 돌아오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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