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축구, 이탈리아에 1-2 패…아널드 클라크컵 3전 전패 마감

이형석 2023. 2. 23.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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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널드 클라크컵에 나선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 로이터=연합뉴스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이 아널드 클라크컵에서 3전 전패로 대회를 마감했다.

콜린 벨(잉글랜드)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축구 대표팀(FIFA 랭킹 15위)은 23일(한국시간) 영국 브리스틀의 애슈턴 게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널드 클라크컵 3차전에서 이탈리아(17위)에 1-2로 졌다. 

한국은 오는 7월 20일 개막하는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에 대비해 이번 대회에 나섰다.

앞서 여자 유로 2022(2022 유럽선수권대회) 우승국 잉글랜드(4위)에 0-4, 이어 벨기에(20위)에 1-2로 패한 한국은 이탈리아에도 져 3전 전패로 대회를 마감했다.

한국은 전반 6분 만에 실점했다. 이탈리아의 공세를 힘겹게 막은 한국은 후반 24분 에이스 지소연(수원FC)이 최유리가 뒤로 내준 패스를 받아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동점골을 터뜨렸다. 한국은 이후 몇 차례 골 찬스를 잡았지만, 역전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결국 대표팀은 후반 추가시간 마르티나 로수치에게 석연치 않은 결승골을 내줬다. 상대 오프사이드로 보였지만, 주심은 그대로 골을 인정했다.

한국은 이날 공 점유율에서 39%-61%로 크게 밀렸다. 슈팅 수(7-16), 유효슈팅 수(3-6) 역시 열세였다.  

한국은 벨 감독 지휘 아래 치른 A매치에서 14승 7무 9패를 기록 중이다.  

주최국 잉글랜드가 벨기에(2승 1패)에 6-1 대승을 거두면서 3전 전승(승점 9)으로 우승했다. 

이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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