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섭호 천안, 5경기 만에 첫 승전고! '07년생 우정연 결승골'로 전남 1-0 제압! '전남 4연패' [케리뷰]

[풋볼리스트=천안] 김진혁 기자= 천안시티FC가 첫 승전고를 울렸다.
28일 오후 4시 30분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2 2026 5라운드를 치른 천안시티FC가 전남드래곤즈를 1-0으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천안은 리그ㅜ 5경기 만에 첫 승을 신고했다. 전남은 4연패에 빠졌다. 이날 공식 관중 수는 2,013명이었다.
홈팀 천안은 3-4-3 전형을 가동했다. 툰가라, 우정연, 이상준이 공격진을 구성했고 이지승과 라마스가 중원을 조합했다. 이동협과 박창우가 좌우 윙백에 배치됐고 권용승, 김성주, 최규백이 수비진을 구성했다. 박대한이 골문을 지켰다.
원정팀 전남 역시 3-4-3 전형으로 맞섰다. 정지용, 호난, 발디비아가 스리톱에 배치됐다. 홍원진과 윤민호가 중심을 잡았고 정태인과 김주엽이 좌우 윙백을 맡았다. 강신명, 최한솔, 홍석현이 스리백을 구축했고 최봉진이 골문을 지켰다.
천안은 전반 10분 김성주가 오른쪽 측면으로 크게 돌려준 패스로 속공을 전개했다. 김성주의 롱패스는 윙백 정태인 앞에서 크게 바운드 됐고 이상준이 영리하게 배후로 빠져나가며 측면을 허물었다. 그러나 이상준이 속도를 높이는 과정에서 퍼스트 터치가 길어 엔드라인 아웃됐다.
연이어 천안이 라마스를 중심으로 위협적인 속공을 펼쳤다. 전반 13분 우정연이 센터백을 중원까지 끌어냈고 배후 공간으로 라마스가 침투해 공을 잡았다. 라마스는 오른편으로 쇄도하는 이상준을 향해 강한 회전의 땅볼 패스를 보냈다. 이상준이 돌파해 컷백을 시도했지만, 최봉진과 툰가라가 겹치며 아쉽게 무산됐다. 전반 15분에는 소유권 다툼 중 라마스가 공을 잡아 박스 앞에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는데 골문 옆을 스쳐나갔다.

전남이 세트피스로 반격했다. 전반 23분 발디비아가 처리한 오른쪽 코너킥을 호난이 문전에서 높게 점프해 헤더로 이었다. 호난의 강력한 헤더를 박대한 골키퍼가 정면에서 양손으로 쳐냈다. 이후 경합 상황에서 대시 골대로 날아온 공을 이동협이 문전에서 머리로 확실히 걷어냈다.
천안이 유려한 공격 패턴을 보였다. 전반 29분 왼쪽 사이드라인에서 김성주, 이동협을 거친 패스가 파이널서드를 허물었다. 툰가라가 센스 넘치는 백힐 패스로 다시 측면 공간으로 보냈다. 우정연의 컷백이 수비 견제에 당한 툰가라를 지나친 뒤 라마스에게 연결됐고 라마스가 슈팅했지만, 정확도가 떨어졌다.
천안이 좋은 위치에서 프리킥을 얻었다. 전반 33분 라마스가 공을 몰던 중 박스 앞에서 홍석현 태클에 걸려 넘어졌다. 발목을 잡고 고통을 호소한 라마스는 다행히 의료진 처치 후 무사히 일어섰다. 이어진 프리킥에서 라마스의 왼발 슈팅은 수비벽에 걸렸다. 튕겨 나온 공을 라마스가 재차 오른발 발리슛으로 처리했지만, 높게 떴다.
우정연이 천안의 선제골 주인공이 됐다. 전반 추가시간 2분 김주엽이 헤더로 밀어낸 공을 박스 앞에 자리한 이동협이 잡았다. 전방을 한 차례 주시한 뒤 이동협은 문전으로 왼발 크로스를 붙였는데 이때 전남 센터백 사이로 움직인 우정연이 정확한 타이밍의 다이빙 헤더로 골문 구석을 찔렀다.

양 팀이 후반 시작과 동시에 용병술을 썼다. 천안은 선제골 주인공인 우정연을 대신해 이준호를 투입했다. 전남은 정태인과 강신명을 제외하고 김용환과 유지하를 넣었다.
전남이 선 굵은 공격을 전개했다. 후반 12분 김주엽이 시도한 낮은 크로스가 전남 공격진 발에 걸리지 않았다. 이어진 전개 상황에서 재차 박스 안으로 투입된 롱볼을 호난이 가슴으로 받은 뒤 오른발 발리로 연결했는데 공중으로 솟구쳤다.
천안이 전남의 역습을 파울까지 불사하며 끊었다. 후반 14분 홍석현이 길게 걷어낸 공을 호난이 헤더로 공간으로 돌려놨다. 오버래핑한 김주엽이 오른쪽 측면을 질주하기 시작했는데 최규백이 과감한 태클로 끊어내며 저지했다. 이어진 프리킥에서 발디비아의 킥은 박대한 품에 안겼다.
천안이 추가 득점 기회를 놓쳤다. 후반 22분 전남 수비진이 걷어낸 공을 이상준이 헤더로 다시 박스 안으로 붙였다. 이때 툰가라가 배후로 빠져나와 공중볼을 감각적으로 컨트롤했고 그대로 왼발 슈팅했는데 골문 위로 높게 떴다. 전남도 후반 23분 발디비아의 골문을 위협하는 중거리 슈팅으로 맞대응했다.
전남이 교체로 공격 숫자를 늘렸다. 후반 37분 미드필더 윤민호를 제외하고 프랑스 국적 윙어 르본을 투입했다. 천안도 후반 31분 경고 한 장이 있는 수비수 박창우를 빼고 공격수 구종욱을 넣었다.

천안이 날카로운 역습을 펼쳤다. 후반 34분 이준호가 수비수 두 명 사이에서 소유권을 잡았다. 이후 오른쪽 공간으로 달리는 구종욱에게 롱패스를 연결했다. 구종욱이 속도를 올려 달릴 때 최봉진 골키퍼가 과감히 튀어나와 먼저 공을 걷어냈다. 후반 41분에는 툰가라가 전환 패스를 받은 뒤 안쪽으로 접어 들어와 오른발 슈팅으로 유효슈팅을 만들었다.
전남은 후반 37분 측면 공격수 정지용을 대신해 중앙 공격수 하남을 넣어 박스 안 공격 숫자를 늘렸다. 천안도 김성주를 제외하고 최준혁을 넣으며 변화를 줬다.
전남이 막바지 고삐를 당겼다. 전남은 후반 41분 유지하가 강력한 중장거리 슈팅을 시도했는데 박대한 정면으로 갔다. 후반 42분에는 르본이 왼쪽 측면을 허물고 크로스를 올렸는데 박대한이 감각적으로 쳐냈다. 후반 43분 르본이 구종욱을 제치고 돌파한 뒤 오른발 슈팅했는데 오른쪽 골대를 스쳤다.
천안도 반격했다. 후반 44분 툰가라가 만들어준 찬스를 구종욱이 박스 앞에서 왼발 감아차기했는데 역시나 골대를 스쳐나갔다. 천안은 후반 45분 이상준과 라마스를 빼고 강교훈과 허동민을 투입하며 경기를 마무리하고자 했다.
후반 추가시간 7분이 주어졌다. 전남은 후반 추가시간 1분 김주엽을 대신해 공격수 정강민을 넣었다. 추가시간 3분 발디비아의 프리킥을 최준혁이 끝까지 집중해 머리로 걷어냈다. 이어진 코너킥 때도 천안 수비진은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이후 추가 득점 없이 경기는 천안의 승리로 종료됐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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