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안해도 돼요"…오픈AI, '챗GPT 서치' 전면 개방

조회 1112025. 2. 6.
(사진=오픈AI)

오픈AI가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서비스하던 '챗GPT 서치' 기능을 전면 개방키로 했다. 앞으로 누구나 챗GPT 서치 기능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게 됐다. 구글이 주도하는 검색 엔진 시장의 지형이 어떻게 변화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오픈AI는 5일(현지시간) 공식 엑스(X)를 통해 "이제 chatgpt.com에서 누구나 챗GPT 서치를 이용할 수 있으며 가입할 필요가 없다"라고 적었다.

챗GPT 서치는 이제 구글, 빙과 같은 대중적인 검색 엔진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챗GPT 서치는 지난해 가을 유료 구독자에게 먼저 출시됐다. 이후 지난해 연말께 모든 로그인 사용자에게 개방됐다.

이제 누구나 회원 가입이나 로그인 없이 챗GPT 검색 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사진=오픈AI)

챗GPT 서치는 GPT-4o의 미세 조정된 버전을 제공한다. 기존 검색 엔진의 정확성을 유지하면서 상황에 맞는 대화형 응답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 번 받은 답변에 대한 후속질문이 가능하도록 설계된 점이 특징이다. 검색 엔진 시장을 주도하는 구글의 아성을 넘볼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오픈AI의 '서치GPT', 퍼플렉시티 등 인공지능 검색 엔진이 속속 등장하며 검색 엔진 시장 내 경쟁이 더욱 격화되고 있다.

검색 엔진 전문 사이트인 서치 엔진 랜드(Search Engine Land) (StatCounter)의 분석에 따르면 2024년 10월 구글의 글로벌 검색 시장 점유율은 89.34%로 집계됐다. 11월에는 89.99%, 12월에는 89.73%로 기록됐다. 지난 3개월 동안 구글의 점유율은 90% 미만으로 떨어졌다.

90% 미만으로 떨어진 것은 2015년 이후 처음이다. 미국 시장에서 구글의 검색 점유율은 지난해 11월 90.37%로 집계됐지만, 12월에는 87.39%로 떨어졌다.

검색 이용자들이 AI 검색 엔진으로 급격히 이동하고 있다고 볼 수는 없지만, 검색 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것만은 분명해 보인다.

AI포스트(AIPOST) 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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