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식기까지…제주서 작업자 절단사고 줄줄이, 무슨 일

김은빈 2024. 10. 18.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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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서귀포시 남원읍의 한 과수원에서 파쇄작업 중 사고를 당한 70대 남성이 소방헬기 한라매를 이용해 제주한라병원 외상센터로 이송되고 있다. 사진 제주소방안전본부 .


제주의 축사, 과수원 등에서 기계 작업을 하던 작업자들의 절단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18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36분쯤 제주시 한림읍 한 축사에서 트랙터 정비를 하던 40대 A씨의 생식기 일부가 체인에 끼었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A씨는 이 사고로 생식기 일부가 절단돼 제주시 소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같은 날 오전 10시 30분쯤에는 서귀포시 남원읍 한 감귤 과수원에서 작업하던 70대 B씨가 파쇄기에 손목이 끼어 절단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또 지난 16일 오후 2시쯤 제주시 애월읍에서는 그라인더로 나무 데크 절단 작업을 하던 50대 작업자가 손가락이 잘리는 사고를 당했다.

지난 14일에도 제주시 내도 동한 물류센터에서 작업하던 40대는 지게차에 발이 끼어 엄지발가락이 부분이 절단됐다.

소방당국은 날카로운 공구를 사용하는 작업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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