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너는 4~5년 안에는 절대 안 될 거야
한때 배우 변우석이 들었던 이 말은 그에게 상처이자, 동시에 인생의 전환점이 되었다. 실제로 그는 그 말을 들은 지 5년 만에 일이 잘 풀리기 시작했고 마침내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로 ‘대세 배우’ 반열에 올랐다.

모델로 출발한 변우석은 2016년 tvN 드라마 <디어 마이 프렌즈>로 연기자의 길에 들어섰지만, 이후 오랫동안 무명 시절을 견뎌야 했다. 그는 각종 예능에서 “오디션에 100번 이상 떨어졌다. 대본 리딩까지 마쳤는데 현장에서 잘린 적도 있다”고 털어놓은 바 있다. 처음부터 순탄한 길은 아니었다. 연기력보다는 외모만 언급되는 현실 속에서 “너는 몇 년 안에는 안 될 거다”라는 냉정한 평가까지 들어야 했다.

하지만 그에게 좌절은 곧 연료가 됐다. “그 말을 들었을 때 이겨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말에 지고 싶지 않았다”는 그의 말처럼, 변우석은 단역이든 조연이든 가리지 않고 현장을 밟으며 연기력을 다졌다. “대본 리딩하고 미용실에서 캐릭터에 맞게 머리를 하고 있었는데, 전화가 와서 ‘미안하다, 이번엔 같이 못 하겠다’는 말을 들었다”는 굴욕적인 일화도 있었지만, 그는 끝까지 버텼다.


그 시간은 결코 헛되지 않았다. 약 4~5년의 무명 시절 끝에 그는 넷플릭스 영화 <20세기 소녀>를 통해 ‘국민 첫사랑’으로 주목받았고, 이어 JTBC 드라마 <힘쎈 여자 강남순> 등 다양한 작품에서 존재감을 쌓았다. 그리고 2024년, tvN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의 류선재 역으로 드디어 대중의 폭발적인 사랑을 받게 된다.

흥미롭게도 이 작품은 제작까지 3년이 걸린 우여곡절 끝에 완성됐다. 당시 인지도 부족으로 다른 배우들에게 먼저 대본이 돌아갔지만, 변우석은 “이건 무조건 해야겠다”는 확신으로 오디션을 치렀다. 그는 “이 대본을 놓치면 평생 후회할 것 같았다”고 회상했다. 그렇게 잡은 한 작품이 인생을 바꿔놓았다.

<선재 업고 튀어> 이후 변우석은 ‘로코 천재’, ‘육각형 배우’라는 별명을 얻으며 단숨에 광고계를 접수했다. 그의 얼굴을 내건 제품은 출시 5일 만에 목표 판매량을 달성했고, SNS 광고 조회수는 평균 대비 10배를 웃돌았다. ‘변우석 신드롬’이라는 말이 과장이 아니었다.

하지만 정작 본인은 여전히 초심을 잃지 않는다. “나는 그저 열심히 하던 사람이었다. 아무도 몰랐던 시간들이 지금의 나를 만들었다.” 한때 “너는 5년 안에 안 될 거야”라는 말을 들었던 변우석은, 그 말이 ‘5년 뒤엔 반드시 될 거야’라는 예언이었음을 스스로 증명해 냈다.
나우무비 에디터 김무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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