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준 차 타고 외도"... 믿었던 남편에 배신 당한 女스타

90년대 안방극장에 호쾌한 웃음을 선사하며 전성기를 누렸던 '코미디의 대모'

MBN '특종세상'

하루 11군데 이상의 행사를 뛰며 화려한 조명 뒤에 감춰진 가슴 아픈 가정사와 파란만장한 인생사가 공개됐습니다.

그 주인공은 바로 희극인 문영미입니다.

문영미는 최근 MBN '특종세상'에 출연해 두 번의 이혼과 수십억 원대의 사기 피해, 그리고 평생의 죄책감으로 남은 아이에 대한 이야기를 솔직하게 고백하며 시청자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었는데요.

이날 방송에서 문영미는 과거 믿었던 남편의 배신을 떠올리며 울분을 토했습니다.

MBN '특종세상'

그는 “(첫 번째 전 남편이) 아무것도 없는 건 괜찮았다. 돈은 제가 벌고 있으니까. 카페, 스튜디오 차려주고, (하고 싶다고 하면) 투자해서 만들어줬다”라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그렇게 다 해주니까 바람피우고 못된 짓을 하더라. 내가 사준 차 타고, 내가 가르쳐 준 골프 치고, 죄다 제가 해준 것들로 별짓을 다 하고 다니더라”라고 분개했습니다.

13년간 이어온 결혼 생활은 결국 남편의 외도로 끝을 맞았습니다.

그 후 여행지에서 새로운 사람을 만나 재혼했지만, 상황은 훨씬 심각했다고 하는데요.

문영미는 “(두 번째 남편은) 말을 못 하겠다. 더 나쁘다. 여자 5분이면 꼬신다”라며 “그때 완전히 제가 고꾸라졌고, 6개월도 안 살았다. 지금은 남자를 보면 트라우마 때문에 넌더리가 난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놨습니다.

시련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습니다.

MBN '특종세상'

또한 문영미는 "나는 누군가 옆에서 잘해주면 간,쓸개 다 빼준다니까. 누님 지금 직원들 월급을 줘야 하는데 이러면 그걸 안 주면 큰일 나는거야. 그래서 통장하고 도장하고 줬어. 그게 끝이야"라며 지인에게 사기 당한 사연을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무엇보다 시청자들을 울린 대목은 '아이'에 대한 고백이었습니다.

그는 "불안정한 결혼 생활 때문에 아이를 갖는 것이 두려웠고, 돈을 벌기 위해 결국 아이를 지우는 선택을 했다"라며 "어리석은 결정이었다"라고 읍소하며 후회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특히 백혈병으로 일찍 세상을 떠난 조카를 딸처럼 키웠던 사연을 언급하며 "지금까지도 아이에게 속죄하는 마음으로 살아가고 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방송에서 그는 그동안 지내온 삶을 정리하듯 옷과 신발을 주변에 나누는 모습도 보여주었는데요.

그의 "자식이 없기에 내가 살아있을 때 다 정리하고 가야 한다"라는 말에서 고독함과 함께 달관한 듯한 단단함이 묻어났습니다.

비록 수많은 배신과 아픔을 겪었지만, 문영미는 몸이 불편한 친언니를 위해 산행도 마다하지 않고 산삼을 캐러 다니는 등 가족을 향한 지극한 사랑으로 삶을 지탱하고 있습니다.

시대를 풍미한 코미디언의 유쾌한 웃음 뒤에 가려진 짙은 그림자.

아픈 상처를 딛고 더욱 단단해진 그의 인생을 진심으로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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