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들어 붙은 ‘옆구리’ 살, 이렇게 빼라!

이해림 기자 2024. 9. 20.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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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들면 복부와 옆구리에 지방이 쌓인다.

지방 저장에 관여하는 효소인 '리포단백리파제'는 젊을 땐 엉덩이와 허벅지 부위에서 활발하다가, 나이 들면 복부 부근에서 활발해진다.

지방 분해와 축적은 혈관을 통해 이뤄지므로 한 부위의 살만 완전히 없애기는 어렵다.

배와 옆구리에 쌓인 지방을 전신 운동을 통해 에너지원으로 소모하는 게 가장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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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구리에 붙은 살을 빼려면 결국 전신 운동을 해야 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나이 들면 복부와 옆구리에 지방이 쌓인다. 물놀이용 튜브를 허리에 낀 것처럼 볼록해진다. 운동에 소홓해 살이 찐 것이겠지만, 왜 하필 이쪽에 지방이 몰리는 걸까?

이는 지방 저장 효소의 작용 양상이 변하기 때문이다. 지방 저장에 관여하는 효소인 ‘리포단백리파제’는 젊을 땐 엉덩이와 허벅지 부위에서 활발하다가, 나이 들면 복부 부근에서 활발해진다. 게다가 인체는 장기를 보호하려 내장 지방을 가장 먼저 보충한다. 복부와 옆구리는 장기가 밀집한 부위라 원래도 몸 다른 부위보다 살이 붙기 쉬운 편이다.

옆구리 근육을 단련하면 배와 옆구리 살이 불룩 튀어나오는 것을 ‘어느 정도는’ 완화할 수 있다. 근육량을 지방량보다 늘려 몸의 모양을 잡는 것이다. 집에서 간단한 운동만 수시로 해도 된다. 요가 매트나 이불을 깔고 누운 후, 무릎을 자연스레 굽혀 세운다. 배에 힘을 준 채 목과 고개를 들어 올려 배꼽을 바라본다. 상체를 좌우로 조금씩 움직이며 손끝으로 양발 뒤꿈치를 번갈아 터치한다. 이때 고개는 배에 힘을 줘서 계속 들어 올린 상태여야 한다. 양 옆구리에 근육이 땅기는 느낌이 들 때까지 동작을 반복한다.

옆구리 살을 눈에 띄게 빼고 싶다면 전신 운동을 반드시 해야 한다. 지방 분해와 축적은 혈관을 통해 이뤄지므로 한 부위의 살만 완전히 없애기는 어렵다. 특정 부위만 운동하면 해당 부위 지방이 일시적으로 많이 사용될 수는 있으나, 회복기에 지방이 원래만큼 보충될 가능성이 크다. 배와 옆구리에 쌓인 지방을 전신 운동을 통해 에너지원으로 소모하는 게 가장 바람직하다. 빨리 걷기나 달리기 등 유산소 운동을 숨차기 직전까지의 강도로 20~30분 하는 게 좋다. 개인차가 있겠으나 보통은 이 정도 강도로 운동할 때 지방 연소 비율이 가장 높다는 최대 심박 수 60~70%에 도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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