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으면 정상 아냐? 과도하게 빨간 혀, 몸에 ‘이것’ 많다는 신

▷정상적인 혀=약간 붉은빛을 띠는 분홍색이다. 혀를 내밀어 자세히 보면 표면에 오돌토돌하고 하얀 돌기인 '유두'가 돋아나 있다. 유두는 미각을 느끼는 미뢰가 분포해 맛을 감지하는 역할을 한다.
▷흰색 혀=구강칸디다증에 걸린 경우, 혀가 흰색으로 변할 수 있다. 곰팡이의 일종인 칸디다균은 면역력이 약해지면 몸에서 급속도로 번식하면서 염증을 유발하게 된다. 주로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나 고령층, 장기간 치료받은 환자 등에서 쉽게 발생할 수 있다. 발병할 경우, 항진균제 등을 사용해 치료해야 한다. 운동과 충분한 수면, 영양 섭취 등으로 면역력을 기르면 재발을 막을 수 있다.
▷빨간색 혀=혀 색이 과도하게 붉어졌다면 세균 감염이나 스트레스로 인해 몸에 열이 많아진 것일 수 있다. 기능성 소화불량이 있는 사람도 혀가 붉다. 이때는 맵고 짠 음식을 피하고 스트레스와 피로가 쌓이지 않도록 쉬어야 한다.
▷보라색 혀=혈액순환이 잘 안될 때 혀가 보라색으로 변한다. 호흡기와 순환기 계통에 장애가 있거나 여성의 경우 월경이 순조롭지 않아도 혀가 보라색으로 변할 수 있다.
▷노란색 혀=위염 징후일 수 있다. 위염이 생기면 침이 평소보다 적게 생성되는데, 이때 죽은 피부 세포가 혀 표면에서 잘 제거되지 않아 혀가 노랗게 변한다. 노란 혀와 함께 상복부 통증, 메스꺼움, 구토와 같은 증상이 있으면 위염을 의심해 볼 수 있다.
▷검은색, 초록색 혀=혓바닥에 돌기가 길게 돋아 있거나 색이 변하는 설모증이 생기면 혀가 검은색을 띠며, 드물게 초록색으로 바뀌기도 한다. 설모증은 보통 1mm 길이인 혀 돌기들이 최대 1.5cm까지 자라면서 혀에 털이 난 것과 같이 보여 붙여진 이름이다. 설모증의 가장 큰 원인은 흡연이다. 담배의 주성분인 니코틴과 타르가 구강 내에 들러붙어 혀 점막 위에 분포하는 사상유두가 변형돼 세포의 감각 변화가 일어나기 때문이다.
▷파란색 혀=혀가 파란색으로 변하는 청색증은 혈액 내 산소 부족을 의미하며, 심부전과 관련됐다. 심부전은 심장이 혈액을 충분히 펌프질하지 못해 산소 공급이 원활하지 않을 때 발생한다.
Copyright © 헬스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첫 경험’ 이를수록 빨리 늙는다
- ‘월드컵 비상사태’ 북중미 전역 덮친 홍역… “수십 년 만 최악” 예측도
- 미 FDA, 20여 년 만에 새 자외선차단 성분 승인
- “귀지 때문인 줄 알았는데”… 5년 뒤 골프공 크기 뇌종양 발견
- [의학칼럼] 노안 교정, 시력 교정과 어떻게 다를까?
- 계속되는 갈증·흐릿한 시야… 고혈당일 때 나타나는 증상 7가지
- 박재범, 무대 앞두고 72시간 단식… 무슨 효과?
- 혈액검사로 '조발성 치매' 진행 예측 가능성 확인… 국내 연구 첫 성과
- 딸꾹질이 뇌졸중 증상? 의외의 신호 3가지
- SK플라즈마, 튀르키예 공장 착공… “2030년 상업 생산 목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