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화 역행’에 진심인 그가 오후 5시만 되면 하는 것은?

지난 22일(현지시각) 외신 뉴욕 포스트에 따르면 브라이언 존슨은 매년 200만 달러(한화 약 29억원)를 투자해 의료진과 함께 엄격한 식단 관리, 꾸준한 운동, 각종 검진 프로그램을 수행하고 있다. 이 가운데 그가 가장 중요하게 꼽은 습관은 비교적 단순하다. 바로 잠자리에 들기 전 일정 시간 동안 음식을 먹지 않는 것이다.
존슨은 취침 최소 네 시간 전부터 식사를 중단하고, 오후 5시부터 취침 직전 10시 사이에는 금식하는 원칙을 지키고 있다. 존슨은 최근 잡지사 ‘멘즈 헬스 UK(Men’s Health UK)와의 인터뷰에서 “전반적인 행복감을 높이는 가장 중요한 방법은 하루의 마지막 식사와 간식을 취침 네 시간 전으로 옮기는 것”이라며 “만약 밤 10시에 잠자리에 든다면, 오후 6시 전에는 더 이상 음식을 먹지 않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저녁 시간대 무의식적인 폭식과 간식을 막기 위해 금식 시간을 정해두는 것을 추천했다.
늦은 밤, 특히 잠자리에 들기 두세 시간 전 음식을 먹는 것은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실제 연구 결과도 있다. 중국 충칭 의과대학, 저장대 의과대학 공동 연구팀이 미국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성인 4만1744명을 평균 8.7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야간 식사 시간이 늦어질수록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과 당뇨병 사망 위험이 더 크게 나타났다. 연구팀은 특히 고열량 음식을 밤늦게 섭취한 경우 위험도가 더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식사 시간을 앞당기는 습관은 체중 관리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하버드 의과대학, 시카고대 의과대학 등 공동연구팀에 따르면, 식사 시간이 늦어질 경우 포만감을 조절하는 호르몬인 렙틴의 수치가 감소하고 배고픔을 더 크게 느끼는 경향이 나타났다. 또한 연구진은 지방 조직의 유전자 발현에도 변화가 관찰돼 지질 저장량이 증가하는 등 비만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취침 3~4시간 전에 식사를 마치면 저녁 식사 후 가벼운 활동을 할 여유도 생긴다. 식후 30분에서 한 시간 사이 10~20분 걷는 것은 혈당 상승을 완화하고 장운동을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무리하지 않는 저녁 시간대의 가벼운 산책은 소화 부담을 줄이고 숙면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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