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 중 8명은 모르고 쓰는 화장품 성분

조회 1,0972024. 4. 15.
화장품 성분 용어

우리는 미용 또는 건강의 이유로 화장품을 사용한다. 피부의 수분을 촉촉하게 유지하기 위해 화장품을 바르는 것은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는다. 하지만 우리 대부분은 화장품이 대체 어떤 효능의 성분을 전달하는 것인지 제대로 알지 못한다. 화장품 제품들은 저마다의 방법으로 각종 영양분을 효과적으로 정제해 담아서 유통되고 있다. 지금부터는 이름만 들어서는 생소하게 느껴지는 화장품 성분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자 한다.


정제수

화장품은 물론 물티슈 등 수분을 활용한 제품에서 종종 보게 되는 ‘정제수’는 말 그대로 ‘정제된 물’을 뜻한다. 물에 함유돼 있는 용해된 이온, 고체 입자, 미생물, 유기물 및 용해된 기체류 등 모든 불순물을 제거한 물이다. 주로 의약품 생산, 과학 및 엔지니어링 실험실, 산업 분야에서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며, 또 다양한 순도로 생산된다. 음용이 가능할 수도 있지만, 식수로는 주로 사용되지 않는다.


히알루론산

히알루론산은 당류를 기반으로 한 생체 분자다. 피부 내에서 발견되는 주요한 성분으로, 높은 수분 보유 능력을 가지고 있어서 피부의 유수분 균형을 유지하고 탄력을 부여하는 역할을 한다. 피부의 외부 환경으로부터 오는 손상을 완화할 수 있으며, 피부 조직의 탄력을 촉진해서 보다 젊고 건강한 외모를 유지하는 데에 기여할 수 있다. 주로 주름 개선, 수분 보충, 탄력 향상 등의 목적으로 사용횐다.


세라마이드

세라마이드는 피부 최상층에서 자연적으로 발견되는 지방이다. 피부 구성 성분의 50% 이상을 차지하기에 피부의 모양과 환경적 요인에 대한 반응을 결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세라마이드는 피부의 수분 손실을 억제하고, 오염 및 기타 환경에 의한 손상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보호막을 형성해 피부를 탄탄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한다. 피부의 세라마이드는 점차 줄어들게 되는데, 화장품으로 이를 보전할 수 있다.


판테놀

판테놀은 판토테닉애시드로 알려져 있으며, 비타민B5에서 추출되는 성분이다. 모이스처라이저, 헤어 컨디셔너, 샴푸, 헤어스프레이, 립스틱, 마스카라 등과 같은 제품에서 주로 쓰인다. 피부 표면에 윤활제로 작용해 부드럽고 매끄러운 피부를 연출할 수 있도록 만드는 성분이다. 모발에 바를 때는 부드럽고 풍성하면서도 윤기가 흐르는 모발로 바꿀 수 있으며, 화학적으로 손상된 머릿결을 개선할 수도 있다.


레티놀

화장품에서 많이 보게 되는 성분인 레티놀은 ‘비타민A’의 다른 명칭이라고도 할 수 있다. 화장품에 사용되는 것은 레티닐 팔미테이트로, 주로 에이징 케어에 효능을 보인다. 피부의 표피 세포가 원래의 기능을 유지하는 데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성분인데, 체내에서 직접 합성되지는 않고 식품이나 화장품 등으로 섭취해야 한다. 여러 연구를 통해 레티놀은 주름 개선, 미백, 피부 표피 두께 증가, 노화 개선에 효능을 기대할 수 있는 성분임이 밝혀진 바 있다.


나이아신아마이드

니코틴아마이드로도 알려진 ‘나이아신아마이드’는 수용성 비타민이다. 피부 속 천연 물질들과 함께 시너지를 내는 모공, 미백 케어 성분이다. 피부 타입에 상관없이 자극이 적은 성분이기도 하다. 늘어지고 처진 모공을 조일 수 있으며, 깊은 모공으로 인해 울퉁불퉁해진 피부 결을 매끈하게 개선할 수 있다. 피부 장벽을 단단하게 만드는 역할도 하기에, 자외선이나 외부 환경으로 인한 피부 자극 케어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바쿠치올

바쿠치올은 콜라겐 합성을 촉진하는 성분으로, 레티놀을 사용할 때 동반되는 따가움이나 홍반을 유발하지 않는 일종의 대체재 역할로 자주 쓰인다. 인도 아대륙에서 자라는 파고지라는 식물의 잎과 뿌리에서 자연적으로 생성되는 성분으로, 콜라겐 생성을 자극해 주름을 줄일 수 있고 피부의 탄력과 저항력 증진을 기대할 수 있다. 자외선에 손상돼 과색소 침착이 일어난 피부도 개선할 수 있다.


시카

호랑이풀이라고도 불리는 ‘병풀’이라는 식물이 있다. 호랑이가 상처를 입었을 때 병풀이 있는 곳에서 뒹굴어 상처를 치료한다는 이야기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병풀에서 추출한 성분이 바로 ‘시카’다. 상처 치유와 피부 재생에 탁월한 효능을 보이며, 예민해진 피부를 진정시키는 효과도 있다. 흔히 문제성 피부로 고생하는 이들에게 시카 화장품이 많이 추천되며, 콜라겐 합성을 도울 수 있기에 항산화 작용에도 좋다.


글루타티온

글루타티온은 신체 모든 세포 조직에서 발견되는 강력한 항산화 물질이다. 우리 몸의 여러 생체 기능을 보호하며, 독소를 제거하고 면역 시스템을 강화하는 역할을 한다. 화장품에 글루타티온 성분이 쓰일 때는 세포의 노화를 촉진하는 DNA 손상을 방지하고, 항산화 작용을 통해 세포벽의 손상을 최소화하는 데에 주로 사용된다. 글루타티온은 양배추, 브로콜리, 아스파라거스, 토마토, 아보카도 등에도 풍부하게 함유돼 있다.


비피다

비피다라는 성분은 주로 비피다 발효 용해물을 칭하는 것이다. 우리 몸의 유익균인 비피다 유산균을 발효시켜서 만드는 비피다 발효 용해물은 제조 과정이 매우 까다로운 성분으로 이야기된다. 이 성분의 효능은 피부 보호막을 튼튼하고 만들고, 깊은 보습과 영양감으로 피부 결을 건강하게 개선하는 데에 주로 집중돼 있다. 특히 자외선으로 인한 손상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데에 탁월한 효능을 기대할 수 있다.

저작권자 ⓒ 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콘텐츠가 마음에 드셨다면?
이런 콘텐츠는 어때요?

최근에 본 콘텐츠와 구독한
채널을 분석하여 관련있는
콘텐츠를 추천합니다.

더 많은 콘텐츠를 보려면?

채널탭에서 더 풍성하고 다양하게 추천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