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트렌드&] 대한민국 크리에이터들의 축제 '제1회 틱톡 어워즈' 성황리 마무리
올 한 해 동안 창의적인 콘텐츠 제작 위해 노력
‘숏폼 트렌드’ 이끈 크리에이터 17개 부문 시상
팬투표·조회수 등으로 수상자 선정
‘올해의 크리에이터상’ 젼언니 수상
팝업 행사, 원데이 클래스, 팬미팅 등
크리에이터 성장 위해 다양한 지원
![지난 15일 서울 경희대 평화의전당에서 열린 틱톡어워즈에 참석한 크리에이터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이번 어워즈는 한국에서 처음 개최됐으며, 틱톡 커뮤니티의 긍정적 영향력과 콘텐츠 다양성을 확인하는 자리가 됐다. [사진 틱톡]](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1/26/joongang/20241126053212797ngaa.jpg)
크리에이터들의 축제 ‘제1회 틱톡 어워즈’가 지난 15일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 평화의전당에서 치러졌다. 틱톡 어워즈는 틱톡 커뮤니티의 성장에 기여한 틱톡 크리에이터들의 노력을 조명하고 창의적인 콘텐츠 제작을 독려하는 시상식이다. 그동안 영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해외에서 개최해 왔다. 올해는 한 해 동안 빛나는 아이디어로 대한민국 숏폼 트렌드를 이끈 250여 명의 크리에이터와 1500여 명의 팬이 참석한 가운데 총 17개 부문을 시상했다. 수상자 선정은 팬 투표, 조회수, 업로드 수, 성장률 등을 취합해 공정성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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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와 지역에 상관없이 콘텐츠 확산 가능
‘트렌드는 틱톡에서 시작된다’는 말이 있다. 틱톡 커뮤니티의 다양한 연령층과 관심사, 글로벌 확산력 등이 어우러져 틱톡에서는 전 세계를 강타하는 트렌드가 생겨나고 있다. 이번 틱톡 어워즈 후보에 오른 후보자들 면면을 살펴보면, 이 말의 의미를 실감할 수 있다.
틱톡 어워즈의 대상 격인 ‘올해의 크리에이터상’에는 총 5명이 후보에 올랐다. ▶외출 30분 전 상황에서도 완벽한 메이크업 실력을 뽐내는 금손 뷰티 크리에이터 시네 ▶호러 콘셉트의 숏필름을 제작하는 영찍남(79만) ▶고난도의 마샬아츠 트릭을 선보이는 TEAM1LLUSION 노성율(430만) ▶여러 나라의 다양한 디저트를 소개하는 젼언니(57만) ▶한판에 담긴 먹방 컨텐츠로 유명한 먹스나(1650만) 등 각 분야에서 영향력을 끼치고 있는 크리에이터들이다. 각 후보의 팔로워 수를 합치면 2430만 명에 달한다. 톱스타 못지않은 인기다. 사용자의 관심사를 기반으로 콘텐츠를 추천해주는 틱톡의 특성상, 국가와 지역에 상관없이 콘텐츠 확산이 가능해 글로벌한 인기도 누리고 있다.
그중 ‘올해의 크리에이터상’을 받은 젼언니(오지연)는 ‘두바이 초콜릿’을 국내에 알렸다. 5월 5일 올린 두바이 초콜릿을 다룬 그의 첫 번째 영상은 460만 뷰를 자랑한다. 두바이 초콜릿이 생소하던 시기에 그가 두바이 초콜릿 먹방을 선보인 이후 관련 영상이 쏟아진 것은 물론 제품까지 출시돼 품절대란이 일어나기도 했다.
‘올해의 앰버서더상’을 받은 하다(230만)는 여행이나 MBTI의 특성을 감각적인 영상으로 풀어내는 크리에이터다. 특히 MBTI의 특성을 직접 연기로 풀어내는 영상으로 큰 공감을 얻고 있다. ‘올해의 코미디 크리에이터상’을 받은 닛몰캐쉬(49만)처럼 일본에 있는 집사 콘셉트를 살린 뮤직비디오 ‘잘자요 아가씨’ 콘텐츠로 공중파까지 진출한 사례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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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화는 트렌디하다’는 인식 확산
이번 어워즈는 크리에이터와 관련해 7개 부문에서 시상을 진행했다. 후보에 오른 다양한 크리에이터들 중 일부는 먹방이나 K-푸드 콘텐츠를 중점적으로 제작하고 있다.
우리나라 먹방이 해외에서도 #mukbang으로 알려진 것은 이미 유명한 이야기. 후보에 오른 먹스나, 돼끼 등의 크리에이터는 각각 1600만 명, 460만 명이 넘는 팔로워를 자랑하며, 먹방과 함께 다양한 한식을 알리고 있다.
‘올해의 라이프스타일상’을 수상한 쿠킴(290만)의 주력 콘텐츠는 퓨전 한식과 정통 한식을 넘나든다. 팔로워 수는 290만 명 이상, 그가 올린 콘텐츠의 누적 ‘좋아요’는 9000만을 넘어선다.
K팝을 알리는 크리에이터도 있다. 카우보이 모자가 시그니처인 룰루보이(19만)는 ‘올해의 라이징 크리에이터상’을 받았다. 음악의 핵심 안무 포인트를 따라하는 K-팝 댄스 챌린지는 K-팝 아티스트들의 컴백 불문율이 됐다.
밴드 위아더나잇의 ‘티라미수 케익’처럼 발매한 지 시간이 지난 음악도 댄스 챌린지와 #T라미숙해라는 밈으로 인기를 얻으며 차트 역주행하기도 했다. 틱톡이 음악 홍보 수단의 한 축이 되면서 K팝 아티스트들도 틱톡 활용에 적극적이다. 이번 어워즈에서 ‘올해의 아티스트상’을 수상한 에스파도 ‘Supernova(수퍼노바)’와 ‘Armageddon(아마겟돈)’ ‘Whiplash(위플래쉬)’ 등의 음원과 챌린지 영상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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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톡 어워즈 통해 본 숏폼 트렌드
크리에이터들의 창의적인 콘텐츠도 주목받고 있다. ‘올해의 비디오상’을 받은 영찍남은 짧은 시간에 강하게 몰입할 수 있는 공포영화 시리즈로 높은 평가를 얻었다. ‘숏폼 콘텐츠는 재미있지만, 퀄리티는 기대하지 않는다’는 편견을 날린 높은 퀄리티와 스토리텔링, 생생한 현장감을 담은 연출로 유명하다. ‘집에 가지마’ 시리즈는 조회수가 총 4600만 회에 달한다. 향후 짧은 시간에 높은 몰입도를 주는 숏드라마와 숏영화 콘텐츠가 성장할 전망이다.
또한 세대와 국가 간 경계를 허물고 형식과 내용의 제약을 뛰어넘는 틱톡의 특성이 ‘보더리스(Borderless·경계가 없는)’라는 트렌드로 나타났다. 이는 다양한 연령층을 아우르는 틱톡의 플랫폼 파워와 경계 없이 빠르게 확산하는 숏폼 콘텐츠의 특성에서 기인한 것이다. 올해 품절 사태를 일으켰던 ‘두바이 초콜릿’의 유행 역시 해외 크리에이터의 영상을 본 국내 크리에이터가 호기심에 직접 두바이 초콜릿을 만들어 본 것이 계기가 됐다.
국경을 넘나드는 틱톡의 특성이 ‘엔터테이닝’한 환경과 만나면서 크리에이터들의 창의성은 무한하게 뻗어 나갔다. ‘티라미수 케익’ 챌린지의 경우 원래 안무가 없던 곡에 한 틱톡 사용자가 외국 애니메이션의 안무를 붙인 것이 시초가 됐다. 틱톡에서는 이렇듯 연관 없는 것들을 섞어 새로운 콘텐츠가 탄생하는 ‘심플 믹스’가 또 다른 문법으로 자리잡았다. 이와 함께 누구나 크리에이터가 될 수 있는 시대에서는 일상의 기록도 콘텐츠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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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크리에이터 생태계 육성 지원
틱톡은 선순환이 이뤄지는 건강한 크리에이터 생태계를 육성하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먼저 크리에이터 간의 교류를 증대하고, 크리에이터와 팬이 소통할 수 있는 행사를 다방면으로 기획하고 있다. 지난 9월 틱톡은 성수동에서 ‘크리에이터 하우스’ 팝업 행사를 열었다. 크리에이터의 특성에 따라 플리마켓, 원데이 클래스, 팬미팅 등을 진행해 크리에이터의 매력을 부각하고, 팬들과 직접 소통할 기회를 제공했다. 틱톡 어워즈 역시 틱톡 커뮤니티에 대한 지원 중 하나다.
크리에이터의 성장을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 틱톡은 ‘크리에이터 아카데미’와 ‘로컬 인플루언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처음 시작한 크리에이터 아카데미는 총 12회에 걸쳐 톱 크리에이터의 성공비결, 콘텐츠 분석을 비롯해 각자의 콘텐츠를 피드백하는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이다. 로컬 인플루언서 프로그램은 특정 지역에 기반하는 리뷰 전문 크리에이터를 양성하는 교육 프로그램으로 지난해 9월 서울, 11월 서울과 부산에서 두 차례 진행했다.
크리에이터 교육은 앱에서도 계속된다. 틱톡은 최근 크리에이터를 위한 종합 교육 허브인 ‘크리에이터 아카데미’ 센터를 개설해 매력적인 콘텐츠를 만드는 법부터 촬영기법과 편집 팁 등 크리에이터로 성장하는 전 과정을 강좌로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리소스, 기사, 비디오뿐 아니라 인사이트를 담은 추가 가이드 자료까지 정기적으로 업데이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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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화 프로그램으로 장기적 비전 제시
틱톡은 수익화 프로그램을 다각화해 크리에이터들이 장기적인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크리에이터 리워드 프로그램’이 대표적이다. 독창성, 재생시간, 검색 가치, 시청차 참여라는 4가지 핵심 지표에 초점을 맞춰 고품질 오리지널 콘텐츠에 지속해서 보상을 제공하고 있다. 이 밖에 ‘구독’과 ‘라이브 선물’은 크리에이터와 커뮤니티가 보다 직접 상호작용하며 수익화까지 기대할 수 있는 ‘일거양득’ 프로그램이다.
정재훈 틱톡코리아 운영 총괄은 “틱톡 어워즈를 통해 틱톡이 숏폼의 트렌드를 선도하고, 그 동력은 크리에이터라는 사실을 다시 확인했다. 앞으로도 틱톡은 크리에이터들의 안전한 ‘놀이터’가 될 수 있도록 플랫폼 내외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틱톡 어워즈’ 수상 크리에이터 3인
「 “틱톡은 팬들과 소통하기 용이한 플랫폼”
‘올해의 크리에이터상’ 젼언니

“앞으로 소개하고 싶은 디저트로 냉장고가 가득 차 있어요!”
틱톡 어워즈의 대상 격인 ‘올해의 크리에이터상’의 수상자인 젼언니는 “앞으로 소개하고 싶은 디저트는 무엇이냐”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뮤지컬 배우로 활동했던 젼언니는 아버지의 추천으로 틱톡 크리에이터의 세계에 발을 들였다. 그가 가진 강한 에너지가 틱톡의 톡톡 튀는 트렌디한 환경과 잘 맞을 것 같다는 이유에서였다. 아버지의 조언은 딱 들어맞았다.
그러나 처음부터 순조로웠던 것은 아니다. 젼언니는 새로운 것을 시작한다는 것 자체가 두려웠다. “내가 할 수 있을까. 누가 나를 봐줄까.” 속으로 내내 의심했지만, 일단 부딪쳐봤다. 시작한 뒤로는 하나씩 배워가면서 점점 틱톡 크리에이터로서 성장해갔다.
젼언니는 틱톡은 팬들과 소통하기 용이한 플랫폼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영상을 올리면 팬들이 기다렸다는 듯 댓글을 다는데, 그러한 반응을 놀이로 즐긴다. 때로는 팬들의 소감과 요청들을 새로운 소재로 활용하기도 한다”며 “댓글을 통해 창의적인 영상을 제작할 수 있는 영감을 얻는다”고 말했다.
젼언니는 크리에이터를 꿈꾸는 사람들에게 “일단 시작하세요! 포기하지 않고 버티는 자가 살아남습니다. 저를 보세요. 하하”라며 환하게 웃었다.
“다양한 장르로 새로운 도전 이어갈 것”
‘올해의 비디오상’ 영찍남

“틱톡은 저에게 날개 같은 존재입니다. 저 나름대로 빠르게 달린다고 생각했는데, 틱톡이라는 날개를 달고 나니 훨씬 더 넓은 세상으로, 더 빠르게 나아갈 수 있었습니다.”
주로 시네마틱한 영상을 찍는 영찍남은 틱톡 어워즈에서 ‘올해의 비디오상’을 받았다. 그는 호러 장르를 1인칭 시점의 영상으로 제작해 보는 이에게 깊은 몰입감을 선사한다.
영찍남은 “외국에서 스토리텔링을 가미한 콘텐츠를 많이 올리는 걸 보고 영향을 받았다”며 “반응이 좋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틱톡에 대해 “자유도가 높고 무엇이든 도전할 수 있는 플랫폼”이라고 설명했다. 즉각적인 반응을 볼 수 있기 때문에 하고 싶은 영상을 테스트할 수도 있고, 무엇보다 재미있기 때문에 꾸준히 영상을 만들 동력을 얻는다는 설명이다.
영찍남은 “앞으로는 주로 다루던 공포나 호러 장르뿐 아니라 우정, 사랑, 가족, 감동 등 다양한 장르의 세로형 숏드라마를 제작해 보려 한다”며 “계속해서 새로운 도전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궁극적으로 세로형 영화 만드는 게 꿈”
‘올해의 앰버서더상’ 하다

“제 MBTI가 INFP라 집순이 생활을 많이 했는데, 틱톡을 통해 세상 밖에 나가고 해외에도 나갈 기회가 생겼어요.”
틱톡 어워즈에서 ‘올해의 앰버서더상’을 받은 크리에이터 하다는 “틱톡을 통해 다양한 기회를 얻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실제로 하다는 베트남 관광청 프로젝트에 참여해 해외 크리에이터들과 함께 협업을 하거나, 파리 올림픽 경기를 직접 관람하며 현장감 있는 콘텐츠를 제작하기도 했다. 다른 이들과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하며 ‘함께 한다’는 것에 대한 즐거움도 깨달았다. 덕분에 패션 콘텐츠로 시작해 여행 콘텐츠, 숏드라마에도 도전하고 있다.
하다는 “틱톡에서 한 달에 한 번 앰버서더들이 모여 최신 트렌드와 음원 등 정보를 공유하고 콘텐츠에 대해 회의하는 ‘오피스 아워’라는 프로그램에서 많은 도움을 받는다”고 말했다.
궁극적으로는 세로형 영화를 만드는 게 꿈이다. 하다는 “앞으로도 콘텐츠에 한계를 두지 않고 확장하는 것이 목표”라며 다부진 계획을 전했다.
」
박지원 중앙일보M&P 기자 park.jiwon5@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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