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망한 딸꾹질, 바로 멈추고 싶다면 ‘이 방법’ 쓰세요

임민영 기자 2024. 8. 19.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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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딸꾹질이 나기 시작해 불편할 때가 있다.

술을 너무 빨리, 많이 마실 때도 알코올이 소화기관과 횡격막을 제어하는 신경을 자극해 딸꾹질을 일으킬 수 있다.

두 신경은 딸꾹질을 유발하는 원인으로, 새로운 자극이 가해지면 기존 자극에 대한 반응인 딸꾹질이 멈출 수 있다.

차가운 물을 빨리 마시면 미주신경이 담당하는 식도가 자극받아 딸꾹질이 멈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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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운 물을 빨리 마시면 미주신경이 담당하는 식도가 자극받아 딸꾹질이 멈춘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갑자기 딸꾹질이 나기 시작해 불편할 때가 있다. 말을 계속 이어나가기도 어렵고, 언제 멈출지 몰라 계속 신경이 쓰인다. 지난 16일(현지시각) 뉴욕 포스트 등 외신은 미국 흉부외과 의사 제레미 런던이 추천하는 ‘딸꾹질 빨리 멈추는 법’을 전했다. 런던은 “레몬물이나 라임물을 빠르게 마시면 곧바로 멈출 것이다”라고 말했다. 딸꾹질은 왜 발생하며, 어떻게 해야 빨리 멎을 수 있을까?

딸꾹질은 가슴과 배 사이에 있는 횡격막이 갑자기 수축해 폐에 있던 공기가 밖으로 나가려 할 때 나타나는 증상이다. 숨을 들이쉬는 과정에서 열려 있어야 할 성대가 닫히면 ‘딸꾹’ 소리가 난다. 딸꾹질은 보통 ▲심리적으로 흥분했거나 ▲뜨겁고 자극적인 음식을 먹거나 ▲음식을 급하게 먹거나 ▲더운 환경에서 차가운 음료를 마실 때처럼 급격한 기온 변화를 겪을 때 나타난다. 술을 너무 빨리, 많이 마실 때도 알코올이 소화기관과 횡격막을 제어하는 신경을 자극해 딸꾹질을 일으킬 수 있다.

딸꾹질을 멈추려면 심장, 폐, 소화기관 등 부교감신경의 조절에 관여하는 미주신경과 함께 횡격막신경을 자극해야 한다. 두 신경은 딸꾹질을 유발하는 원인으로, 새로운 자극이 가해지면 기존 자극에 대한 반응인 딸꾹질이 멈출 수 있다.

두 신경을 자극하는 방법은 다양하다. 대표적인 게 ‘차가운 물 마시기’다. 차가운 물을 빨리 마시면 미주신경이 담당하는 식도가 자극받아 딸꾹질이 멈춘다. 따뜻한 물도 자극을 줄 수 있지만, 강도가 약해 효과를 보기 어렵다. 이외에도 ▲얼음 씹어 먹기 ▲레몬 먹기 ▲각설탕 삼키기 등도 도움이 된다. 숟가락, 칫솔 등 날카롭지 않은 물건으로 혀 안쪽을 살짝 자극해 헛구역질을 유도하는 방법도 있다.

이 같은 노력에도 딸꾹질이 멈추지 않을 때는 ‘발살바 조작(Valsalva maneuver)’을 시도하면 된다. 흉부 압력을 높여 횡격막 경련을 멈추기 위한 것으로, 코와 입을 막고 4~5회 숨을 내뱉으면 된다. 날숨으로 내부 압력을 높이면 부교감신경이 활성화되면서 횡격막 경련이 안정된다. 코를 막고 차가운 물을 마시는 것 또한 같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한편, 딸꾹질은 보통 20~30분 내로 사라지는데 48시간 이상 이어지거나 반복적으로 나온다면 ‘난치성 딸꾹질’을 의심해야 한다. 이때는 병원을 찾아 진정제를 복용하거나 횡격막 신경을 압박하는 치료를 받아야 한다. 드물게는 ▲뇌출혈 ▲뇌경색 ▲뇌진탕 ▲기관지염 ▲천식 ▲식도염 ▲위염 ▲췌장염 ▲심근경색 등의 증상일 수 있다. 만약 딸꾹질이 오래 멈추지 않는다면 전문의와 상담해 보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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