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자르가 달고있는' 등번호 7번 가질래? 비니시우스 단칼에 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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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레알마드리드에서 상징성이 큰 등번호 7번을 거절했다.'ESPN'에 따르면 레알이 비니시우스에게 등번호 7번을 제안했지만 거절당했다.
레알에서 등번호 7번은 매우 상징적이다.
에당 아자르가 천문학적인 이적료와 함께 레알로 이적하며 등번호 7번까지 달았는데 '먹튀' 취급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시즌이 종료되면 레알이 아자르와 결별할 것이라는 보도까지 쏟아지고 있어 비니시우스에게 등번호 7번을 제안할 이유는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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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허인회 기자=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레알마드리드에서 상징성이 큰 등번호 7번을 거절했다.
'ESPN'에 따르면 레알이 비니시우스에게 등번호 7번을 제안했지만 거절당했다.
레알에서 등번호 7번은 매우 상징적이다. 에밀리오 부트라게뇨, 라울 곤살레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등 전설적인 선수 계보가 이어졌다. 그러나 최근에는 레알 7번의 가치가 추락했다. 에당 아자르가 천문학적인 이적료와 함께 레알로 이적하며 등번호 7번까지 달았는데 '먹튀' 취급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경기력은 고사하고 이번 시즌에는 아예 출전하는 모습을 보기 어려웠다.
세계적인 공격수로 성장한 비니시우스는 카림 벤제마와 함께 레알의 간판 선수로 떠오르고 있다. 아직 20대 초반으로 나이까지 젊어 레알의 미래로 평가되기도 한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비니시우스를 현재 세계 최고라고 추켜세운 바 있다. 시즌이 종료되면 레알이 아자르와 결별할 것이라는 보도까지 쏟아지고 있어 비니시우스에게 등번호 7번을 제안할 이유는 충분했다.
하지만 비니시우스가 원하는 등번호는 11번인 것으로 전해진다. 이적설에 휩싸인 마르코 아센시오가 현재 가지고 있는 번호다.
비니시우스가 11번을 원하는 이유는 좋은 기억 때문이다. 레알 유스팀 시절 11번을 달며 축구를 했고, 최근 브라질 대표팀에서도 해당 번호로 좋은 실력을 발휘했다. 비니시우스는 가레스 베일이 작년 여름 레알을 떠날 때 11번을 물려받길 원했으나 20번에 만족해야만 했다. 이번에는 11번을 차지하고 싶어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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