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 ‘205cm’ 왕년의 씨름 스타, 휠체어 타고 다니는 근황 공개… 누구?

김예경 기자 2024. 10. 29.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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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씨름 선수 이봉걸(67)의 최근 근황이 공개됐다.

지난 24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서 이봉걸은 전동휠체어를 타고 시장을 찾았다.

이봉걸 담당 의사는 "이봉걸에게 척추 3, 4, 5번 쪽에 척추 협착증이 심하게 왔다"며 "역도‧씨름‧레슬링‧유도 등 힘을 많이 쓰는 사람들한테 척추 협착증이 많이 온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봉걸은 키가 205cm로 고등학교 졸업 후 프로씨름단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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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의 건강]
이봉걸은 척추 협착증을 앓고 있어 걷기가 힘들고 근육이 빠지는 증상을 보인다./사진=MBN ‘특종세상’ 캡처
전 씨름 선수 이봉걸(67)의 최근 근황이 공개됐다.

지난 24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서 이봉걸은 전동휠체어를 타고 시장을 찾았다. 그는 “못 걷는다”며 “10m 이상 걸으면 다리가 달달 떨려서 주저앉는다”고 말했다. 그는 전동휠체어에서 내려오면 허리를 굽힌 상태로 지팡이에 의지해 걸어야 했다. 이봉걸은 밥을 먹을 때 심한 손 떨림 증상을 보였다. 그는 “몸에 점점 근육이 없어져 손과 다리가 떨린다”며 “허리 통증 때문에 매주 병원에서 신경주사를 맞고 있다”고 했다. 그는 척추 협착증으로 여러 번 허리 수술을 받았다. 수술로 움직이지 못하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허리를 지탱하는 근육이 거의 다 사라지고 만 것이다. 이봉걸 담당 의사는 “이봉걸에게 척추 3, 4, 5번 쪽에 척추 협착증이 심하게 왔다”며 “역도‧씨름‧레슬링‧유도 등 힘을 많이 쓰는 사람들한테 척추 협착증이 많이 온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봉걸은 키가 205cm로 고등학교 졸업 후 프로씨름단에 들어갔다. 그는 ‘인간 기중기’라는 별명과 함께 10,12대 천하장사에 등극한 바가 있다.

이봉걸이 앓고 있는 척추 협착증은 척추의 뼈와 뼈 사이로 지나가는 신경 통로가 좁아지는 질환이다. 척추 주변의 인대나 근육 등이 노화되고 두꺼워지면서 신경을 압박해 생긴다. 대표적 증상으로는 허리 통증이나 엉덩이 아래 허벅지나 종아리가 저리는 증상이 동반된다. 앉아 있을 때 통증이 없다가 5분만 서 있거나 걸어도 다리에 힘이 빠져 쉬어야 하는 ‘파행 증상’까지 생길 수 있는 척추 신경 질환이다.

척추 협착증 진단 후 신경 마비 증상이 없고 통증이 심하지 않은 초기에는 수술하지 않는다. 보존 치료를 진행하며 경과를 살핀다. 이때 소염진통제나 근육 이완제 등 약물치료와 보조기 착용‧물리치료‧도수치료‧신경 차단술 등의 비수술 방법만으로 증상이 호전되기도 한다. 그러나 수개월 동안 비수술적 치료로도 증상이 개선되지 않으면 수술을 고려해야 한다. 심한 통증‧보행장애‧마비‧대소변 장애 등의 경우가 이에 해당한다. 척추 협착증의 수술은 좁아진 척추관을 넓혀 압박된 신경을 풀어주는 척추관 신경 감압술을 진행한다. 신경이 넓은 범위에 걸쳐 심하게 압박되고 있는 환자의 경우에는 척추 주변의 인대와 관절을 더 제거해야 하므로 척추가 불안정해져 나사못으로 고정하는 척추 유합술을 동시에 시행하기도 한다.

척추 협착증은 나이가 들면서 노화로 인해 자연스럽게 발생하는 질환이다. 누구에게나 나타날 수 있어 예방에 힘써야 한다. 평소 허리 근육을 강화하는 운동과 걷기를 하는 것이 좋다. 오래 앉아 있거나, 쪼그려 앉기, 무거운 물건 들기 등 생활 습관은 척추 협착증을 유발한다. 평소 바른 자세와 생활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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