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불법 웹툰 사이트 ‘뉴토끼’ 자진 폐쇄…“운영자 잡을 차례”

박종서 2026. 4. 27.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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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뉴토끼 홈페이지 캡처


정부의 저작권 침해 불법 사이트 긴급 차단 제도 시행을 앞두고 국내 최대 불법 웹툰 유통 사이트인 ‘뉴토끼’가 서비스를 자진 종료했다.

27일 만화·웹툰 업계에 따르면 뉴토끼 운영자는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뉴토끼·마나토끼·북토끼의 서비스 종료를 공지했다. 운영자는 공지문에서 “금일 자정까지 페이지가 유지된 후 자동으로 폐쇄되며, 모든 데이터는 일괄 삭제된다”고 밝혔다. 또한 “향후 서비스 재개 계획이 전혀 없으며, 유사한 이름을 사용하는 사이트는 모두 사칭이니 주의하라”고 덧붙였다.

‘뉴토끼’는 웹툰뿐만 아니라 웹소설(북토끼), 일본 만화(마나토끼) 등을 무단으로 유통하며 저작권을 침해해온 국내 최대 규모의 불법 사이트다. 운영자는 한국인이었으나 2022년 일본으로 귀화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그동안 업계는 일본 정부에 범죄자 인도를 강력히 촉구해왔다.

이번 자진 폐쇄는 다음 달 11일부터 시행되는 ‘불법 사이트 긴급 차단 제도’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복잡한 심의 절차 없이 불법 사이트를 발견 즉시 차단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강경 대응을 예고한 바 있다.

권혁주 한국만화가협회장은 “긴급 차단 제도로 문단속을 했으니 이제는 도둑을 잡을 차례”라며 “운영자가 아직 일본에 있는 만큼, 오늘은 끝이 아니라 본격적인 수사의 시작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종서 기자 park.jongsuh@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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