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올해 11월이면 '인구 4만' 붕괴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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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남해군 인구수가 올해 안으로 4만 명 아래로 떨어져 3만9000명대로 진입할 예정이다.
남해군 인구수는 올해 1월 4만699명, 2월 4만549명, 3월 4만479명, 4월 4만391명, 5월 4만346명, 6월 4만303명, 7월 4만248명, 8월 4만166명이다.
인구소멸지도에 따르면, 남해군 인구수는 지금으로부터 26년 뒤인 2050년에 들어서면 1만9491명으로 지역 유지의 마지노선이 무너지게 되며 기능 소멸을 맞이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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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시대 전병권]
경남 남해군 인구수가 올해 안으로 4만 명 아래로 떨어져 3만9000명대로 진입할 예정이다. 나아가, 26년 뒤인 2050년이면 1만9000명대로 급감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 KBS창원과 국토연구원이 만든 대한민국 인구소멸지도 화면이다. 인구소멸지도(지난 15일 오전 11시 20분 기준)에 따르면 남해군은 인구 감소로 인한 기능 소멸과 비중 소멸의 남은 시간이 26년으로 같다. |
ⓒ 남해시대 |
특히, 자체 개발한 '인구 소멸 시계'로 인구가 2만 명 이하로 감소하는 '기능 소멸'과 인구가 현재보다 절반 이하로 줄어드는 '비중 소멸'까지 남은 시간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이뿐만 아니라 전국과 지역별 인구, 초등학교 입학생 수(7세), 중위 연령, 생산가능인구 등 주요 미래 인구 지표도 담고 있다. 단, 이 지도는 전국 차원의 대규모 총량 자료를 분석했기에 개별 지자체의 상황과 장래 개발 여건 등 특수성은 제외됐다.
남해군 인구 현황
올해 9월 기준 남해군 인구수는 4만60명이다. 그중 노인 인구(65세 이상)는 1만7025명으로 전체 인구의 42.5%를 차지한다.
남해군 인구수는 올해 1월 4만699명, 2월 4만549명, 3월 4만479명, 4월 4만391명, 5월 4만346명, 6월 4만303명, 7월 4만248명, 8월 4만166명이다. 또한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출생아 수는 61명으로, 연평균 출생아 수가 100명 아래로 떨어진 지는 오래됐다.
이에 반해 사망 인구는 493명이며 연평균 사망자 수는 50~60명 선을 유지하고 있다. 전입·전출 건은 매월 200~300건으로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나고 있지만 전출이 좀 더 많은 편이다.
생산가능인구가 줄면 경제 활동이 줄어 경제 규모도 감소한다. 남해군 생산가능인구(15~64세)는 2만507명이다. 이와 함께, 전체 인구를 연령순으로 나열했을 때 정중앙에 있는 중위연령은 61세로 나타났고 노인 인구(65세 이상)는 1만6041명으로 조사됐다.
인구 감소의 끝은 소멸, 소멸의 기준
지역 소멸은 기능 소멸과 비중 소멸이 있다.
기능 소멸은 인구가 2만 명 이하로 감소하는 상태로, 시·군·구가 읍 단위 인구를 2만명 유지하지 못하면, 공공기관과 민간 영역에서 사회 서비스를 제공하기 어려운 상태를 뜻한다. 비중 소멸은 인구가 현재보다 절반 이하로 줄어드는 상태를 의미한다. 남해군의 기능 소멸과 비중 소멸은 동시에 이뤄지고 있다.
인구소멸지도에 따르면, 남해군 인구수는 지금으로부터 26년 뒤인 2050년에 들어서면 1만9491명으로 지역 유지의 마지노선이 무너지게 되며 기능 소멸을 맞이하게 된다.
이대로 시간이 흘러가면, 기능 소멸 전에 남해군은 흡수 행정통합이 빠르게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이뿐만 아니라 지역 곳곳이 인적이 드물어지기 때문에 관리가 소홀해지고 공동화 현상이 발생하게 된다.
인구 급감 속에서 남해군 행정은 물론 민간 영역에서도 위기 의식을 느끼고 남해군이 무너지지 않도록 마음을 모아야 한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남해시대에도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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