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주정부 "지진사고 사망자 252명, 부상자 377명"

송승섭 2022. 11. 22.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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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서자바주 지진으로 인한 사상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

인도네시아 당국은 잔해에 깔린 국민을 구조하기 위해 희생자 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22일 주요외신에 따르면 서자바주 정부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252명이며 377명이 다쳤고 7000명이 넘는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전일 인도네시아 서자바주 치안주르에서는 규모 5.6의 지진이 발생해 학교 건물이 무너지고 가옥이 파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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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바섬 서부 치안주르에서 구조대원들이 지진으로 다친 시민을 호송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송승섭 기자] 인도네시아 서자바주 지진으로 인한 사상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 인도네시아 당국은 잔해에 깔린 국민을 구조하기 위해 희생자 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22일 주요외신에 따르면 서자바주 정부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252명이며 377명이 다쳤고 7000명이 넘는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전일 인도네시아 서자바주 치안주르에서는 규모 5.6의 지진이 발생해 학교 건물이 무너지고 가옥이 파손됐다. 이에 따른 산사태로 마을 하나가 매몰됐다.

이날 공개된 사상자 집계치는 알려진 것보다 100여명 이상 많다. 인도네시아 국가재난방지청(BNPB)은 지진으로 103명이 숨지고 31명이 실종됐으며 300명 이상이 중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서자바주 리드완 카밀 주지사는 “많은 이들이 건물 잔해나 산사태로 깔리며 사망했다”면서 “학교 건물이 무너지면서 학생들이 많이 희생됐다”고 설명했다.

희생자가 예상보다 많은 이유로는 얕은 진원 깊이가 꼽힌다. 이번 지진의 진원지는 10km로 지표면과 상당히 가까운 편이다. 게다가 인도네시아 건물 대부분이 내진설계가 적용돼있지 않아 쉽게 무너졌다. 우기로 약해진 산비탈 탓에 산사태가 발생한 것도 원인 중 하나다.

문제는 지진으로 무너진 건물잔해에 깔린 실종자들이다. 인도네시아 당국은 굴착기 등 중장비를 동원해 희생자를 찾고 있지만, 피해지역이 넓고 지형이 험해 구조에 난항을 겪고 있다. 지진으로 도로와 다리가 파손됐고, 일부 지역에서는 전력이나 통신망 등 기반시설까지 망가져 구조작업에 어려움이 큰 상황이다.

이날 현장을 찾은 조코 위도도(조코위) 대통령은 “잔해 속에 갇혀 있는 사람들을 구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해라”고 지시했다. 피해자들을 위한 긴급 정부 지원도 약속했다.

송승섭 기자 tmdtjq850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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