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원과 갈등→KRX 行 ‘에이밍’ 김하람, SNS 통해 심경 공개

윤민섭 2026. 7. 30.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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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밍’ 김하람이 KT 롤스터에서 키움 DRX로 트레이드된 심경을 밝혔다.

앞서 KT는 30일 공식 SNS 채널을 통해 김하람을 키움 소속 원거리 딜러 ‘지우’ 정지우와 트레이드 한다고 밝혔다. 29일 T1전을 앞두고 ‘펜리르’ 박강준을 콜업하면서 김하람이 포함된 선수단 내부 불화가 있음을 시사한 지 하루 만의 일이다.

팀의 트레이드 발표 직후, 김하람도 자신의 개인 SNS 채널을 통해 심경을 밝혔다. 그는 우선 “누구를 비난하거나 책임 소재를 가리기 위한 게 아니다. 갑작스러운 소식에 걱정하셨을 팬분들께 진솔한 심경을 전해드리고자 작성한 것”이라고 밝혔다.

김하람은 “팀이 더 나은 방향으로 발전하길 바라는 마음에 적극적으로 피드백을 하는 과정에서 선수 간 견해 차이가 발생했다. 상대 선수로부터 먼저 감정적 언행을 듣게 됐고 논쟁이 이어지며 서로에게 상처가 되는 말들이 오갔다”며 “서로 간의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선을 넘는 과격한 표현과 부적절한 언행을 서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더 성숙하게 대처하지 못하고 서로에게 큰 상처가 되는 말을 건넨 부분에 대해 깊이 반성한다”고 덧붙였다.

김하람은 또 “이후 고동빈 감독님과 면담을 진행했다. 저는 개인적 감정을 떠나 프로게이머로서 비즈니스적 관계를 유지하더라도 팀의 일원으로서 경기를 끝까지 함께하자는 의사를 전달했다. 그러나 상대 선수 측에서 함께하기 어렵다는 뜻을 밝혔다. 이후 구단의 최종 결정을 존중하고 따르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만 이러한 중대한 결정이 내려지는 과정에서 제 입장과 생각에 대해 게임단 측과 깊이 있게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부족했던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지난해에도 팀에 대한 애정과 좋은 기억으로 재계약을 선택했기에 이번 마무리가 더욱 안타깝고 속상하다”고 말했다.

키움으로 트레이드된 김하람은 곧바로 새 소속팀에서 출전할 수 있다. 키움은 내일인 31일 한진 브리온과 2026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정규 시즌 3라운드 2번째 경기를 치른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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